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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通']

'이것'하니 민원 줄었다?…소통이 불러온 아이디어 잔치

  • 보도 : 2018.11.12 12:03
  • 수정 : 2018.11.1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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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면 '국세청'" = 한승희 국세청장과 소통간담회 참석자들이 토론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예정시간으 훌쩍 넘겨 진행되어 도시락을 먹어가며 토론회를 진행했다는 후문이다.

한승희 국세청장이 국정감사를 마치고 예산국회라는 바쁜 일정 속에도 일선을 찾아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한 국세청장은 지난 9일 종로세무서에서 '현장소통 토론회'를 갖은 자리에서 직원들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듣고 현장에서 해결책을 제시했다.

지난해 6월 한 국세청장 취임 이후 일선의 업무효율화라는 큰 목표를 가지고 꾸준하게 진행되어 온 현장소통 토론회는 그동안 직원들의 의견 개진과 본청의 적극적인 수용으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는 후문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신용카드 납부 단말기 시범운영이 일선 업무량 감축에 효과가 있었다며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징세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수영세무서 김문정 조사관은 "수영세무서는 과거 내방 민원인의 세금을 수납하기 위해 여러 직원들이 순환 근무를 했다"며 "그런데 신용카드 납부 단말기를 4대를 설치 운영해보니 세금수납 속도가 빨라져 직원들이 더 이상 순환근무를 하지 않아도 될만큼 효율적어서 전국에 이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본청에서는 납세자 편의성과 직원 업무효율성을 함께 높일 수 있도록 신용카드 납부 단말기 보급과 간편결제 확대 등 세금납부의 편의성을 개선해 나가기로 방향을 잡았다.

납세자의 방문과 문의가 가장 많은 부서인 개인납세과에서 근무하는 강동세무서 김정미 과장은 납세자 궁금증을 사전에 해소해 전화 문의를 줄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김 과장은 "각종 신청, 신고 시 교부하는 접수증에 향후 일정 등 민원인이 궁금해 할 수 있는 정보를 기입한다면 전화민원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가령 5월 종합소득세를 환급으로 신고한 경우 6월 말 환급액을 지급하기 전까지 환급일을 묻는 전화가 빈번하기 때문에 신고 접수증에 환급일과 환급절차를 기재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김 과장의 의견이 민원인과 직원 모두 만족할 수 있다고 공감하며 수용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경산세무서 장은수 업무지원팀장은 "직원 사기 진작 차원에서 20년이상 장기근속 직원들이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 토론회 참석자들이 토론과정을 거쳐 현재 퇴직 임박자들만을 대상으로 운영했던 미래설계 교육과정을 확대해 20년 이상 장기근속 직원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동안양세무서 김국현 업무지원팀장은 세무서 팀장들의 리더십·소통 역량 강화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김 팀장은 "세무서 팀장은 업무역량뿐 아니라 팀원들을 잘 이끌어갈 수 있는 리더십·소통 역량이 중요한데 그 방법을 잘 모르는 경우가 있어, 소통 코칭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본청 차원에서 중간관리자의 리더십·소통 역량강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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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터가 되길" = 한 국세청장은 직원들의 적극적인 의견 제안이 국세청을 행복한 일터로 만들 수 있다며 직원들의 업무환경 개선 제안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에 시작한 토론회는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 속에 30분이 지난 7시가 다 되어서야 끝났다는 후문이다.

한 국세청장은 "국민들은 현장에서 근무하는 여러분을 보고 국세청을 판단하는 것이지, 본청·지방청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분의 행복이 중요한 것"이라며 "여러분의 제안으로 업무환경이 개선되면 그것이 곧 우리 2만여 직원이 행복해지고 조직이 발전하게 되는 것이므로, 국세청이 행복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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