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사회 > 정치

한국당, 전원책 해촉…'불편한 동거' 한달만에 마무리

  • 보도 : 2018.11.09 14:34
  • 수정 : 2018.11.09 14:34
전원책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전 위원.

◆…전원책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전 위원.

자유한국당이 전원책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을 한달만에 해임했다. 전 전 위원은 내년 2월로 예정된 전당대회 일정 연기를 주장하며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갈등을 노출한 바 있다.

김용태 한국당 사무총장은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대당대회 일정과 관련해 더 이상의 혼란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해촉 결정을 발표했다.
 
김 사무총장은 "그렇게 되면 당의 정상적 운영은 물론 여러가지 쇄신 작업에도 심대한 타격이 올 수 있기 때문"이라며 "당 혁신작업에 동참해주셨던 전 변호사에게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말씀과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려 했지만 전당대회 개최 시기등 조강특위 권한 범위를 벗어나는 주장을 수용하기 어려웠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해촉 발표는 전 전 위원에게 문자로만 통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저녁까지도 그는 전 전 위원과 심야 회동을 통해 의견차를 좁히려는 노력을 했다. 그러나 회동이 결렬로 끝나면서 영입 약 한달여만에 해촉이라는 초강수를 두며 수습에 들어간 것이다. 

전 전 위원 특유의 직설 화법이 언론에 재차 노출되는 부담도 빠르게 해임을 결정한 요인 중 하나로 추측되고 있다. 전 전 위원은 이날 오전에도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짜르려면 짜르라"며 지도부에 각을 세웠다.

이에 앞서 취임 초에도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한국당 의원들의 소극적 태도를 비판하는 등 보수적 발언으로 당 쇄신을 꽤하고 있는 비대위 지도부와 엇박자를 낸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국당은 빠르게 내부 분열을 정리하고 예정대로 내년 2월말 전당대회를 개최해 새로운 지도부 선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어 내년 4월 재보궐 선거를 신임 지도부 체제하에 치른 뒤 선거결과에 따라 보수 대통합까지 노린다는 구상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관련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