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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러 지방포럼, 전면적 교류협력 전기될 것"

  • 보도 : 2018.11.08 19:07
  • 수정 : 2018.11.08 22:40
문재인 대통령은 8일 경북 포항 포스텍 체육관에서 열린 제1차 한러 지방포럼에 참석해 "한러 지방포럼은 양국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전면적 교류협력의 길을 걸어가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8일 경북 포항 포스텍 체육관에서 열린 제1차 한러 지방포럼에 참석해 "한러 지방포럼은 양국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전면적 교류협력의 길을 걸어가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8일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양국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전면적 교류협력의 길을 걸어가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8일 경북 포항 포스텍 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한러 지방포럼에 참석, 축사를 통해 "지역에서부터 양국 국민들이 내실 있는 협력을 이룰 때, 새로운 한‧러 관계 30년을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와 한국 사이에 추진 중인 가스, 철도, 전력, 조선, 일자리, 농업, 수산, 항만과 북극항로 등 '9개의 다리 협력'도 중앙 정부의 협력만으로는 실현될 수 없다"면서 "양국 지자체가 지역의 산업별 특성에 맞는 방안을 마련하여 협력할 때 '9개의 다리' 하나하나는 더욱 견실해질 것이며, 지역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역이 국가 발전의 뿌리다. 지자체가 자신의 특성에 맞게 지역 발전을 주도하고 중앙정부는 튼튼하게 뒷받침해야한다"며 "국가 간 교류협력 역시 지방 간 협력이 병행되어야 하고 지역 주민과 기업이 협력의 주역이 될 때 양국의 지역 발전에 가속도가 붙고 양국의 국가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저는 지난해 9월 블라디보스톡과 올해 6월 모스크바에서 만나  양국의 우호협력 방안을 깊이 논의했다"며 "한국이 러시아 극동개발의 최적의 파트너임을 확인하고 양국의 협력이 극동지역을 동북아 번영과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 수 있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러시아 극동지역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작년 8월 대통령 직속으로 '북방경제협력위원회'를 출범시켰다"며 "러시아의 '극동개발부'와 힘을 모아 양국 지자체가 서로 손을 맞잡을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2020년이면, 양국 수교 30년을 맞이한다.  한·러 양국은 30년간 우정과 신뢰를 쌓았고 교류협력을 통해 많은 성과를 이뤘다"며 "이제 이러한 우정과 성과를 기반으로 협력의 새 지평을 열도록 협력의 영역을 중앙에서 지역으로 더욱 넓히고, 지역이 함께 골고루 번영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러시아 극동지역은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의 중심지역으로 오랫동안 역사를 공유했고, 지리적으로 가까우며, 정서적으로도 통하는 곳"이라며 "러시아 정부의 신동방정책과 우리의 신북방정책이 만나는 곳도 극동지역"이라고 이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러시아 국빈방문 때, 저는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면 한‧러 경제협력에도 새로운 장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씀드렸다"며 "정부는 한반도의 평화를 통해 남‧북‧러 3각 협력의 기반을 확고하게 다져 극동지역은 한반도와 유라시아의 물류와 에너지가 연결되는 핵심지역이 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에 평화의 시대가 열리면 포항 영일만항은 북한 고성항과 나진항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과 자루비노항을 바닷길로 연결하는 물류와 관광의 거점이 되고, 또한, 동해선 철도가 다시 이어지면 철길을 통해 북한과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까지 연결되는 북방교역의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평화의 한반도에서 경북은 북방교역의 핵심지역이자 환동해권 물류중심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경상북도와 포항시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역사를 움직이는 거대한 물결은 언제나 지역에서 시작됐다"며 "오늘 포항에서 출범한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시대를 앞서갔던 경북의 정신으로 새로운 협력의 물결이 될 것이고 러시아 극동지역 9개의 주와 대한민국 17개 지자체가 상생과 번영의 길을 함께 걷는 계기가 될 것"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과 러시아 26개 지방정부가 '포항선언'을 채택하고 양국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포항선언문에서 양국 지방정부는 러시아 정부의 '2025 극동바이칼 사회경제개발 정책'과 한국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따라 러시아 연방 극동 지역과 한국 간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해 경제통상, 교육과학, 인적문화 교류분야에서 협력 증진, 항만.물류.문화.예술.체육.관광.의료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 구축과 첨단 기술 및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로 지난 6월 러시아 순방 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합의한 '한-러 지방협력'에 대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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