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사회 > 정치

김동연 "'정치적 의사결정' 발언, 여야 정치권의 결단 의미"

  • 보도 : 2018.11.08 11:41
  • 수정 : 2018.11.08 11:41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자료사진=조세일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자료사진=조세일보DB)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자신이 말한 "정치적 의사결정의 위기" 발언은 여야간 합의를 촉구하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일부 언론의 '청와대 겨냥' 해석을 적극 부인하는 모습이다.  

김 부총리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치적 의사결정' 발언에 대해 "규제·경제구조 개혁입법 과정에서 정치권이 책임있는 결단을 내리면 좋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전날 김 부총리는 이장우 자유한국당 의원으로부터 '지금이 경제위기냐'는 질문을 받자 이를 부인하며 "개인적으로는 정치적 의사결정의 위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일각에선 해당 발언을 두고 김 부총리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 청와대의 경제 관련 의사결정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으며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김 부총리는 "전날 자정을 넘겨 차수가 변경된 뒤 다시 같은 질의를 받아 (부연)설명을 했다"며 "두 차례 답변 과정에서 제 발언(의미)을 정확히 했다. 해석과 추측의 여지가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이를 다른식으로 해석하는 것은 발언을 끝까지 참고하지 않았거나 했더라도 보고 싶은 부분만 쓴 것이 아닌가 싶다"며 "(해당 보도에) 견해를 달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입장에서 외람된 표현일 수 있지만 여야간에 서로 얘기하고 싶은 주제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치열하게 토론하며 우리 경제의 앞길을 잡으면 좋겠다는 뜻"이라며 "경제 연정"이라는 표현도 썼다.

이날 회의에선 김 부총리의 발언을 두고 여야간 신경전도 치열했다.

이채익 한국당 의원은 '정치적 의사결정' 발언의 진의를 물은 뒤 "저는 김 부총리가 의견을 마음껏 펼칠 수 없는 환경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그 중심엔 장하성 정책실장의 책임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부총리는 "죄송하지만 동의하기 어렵다"며 "공직생활을 35년 했지만 어떤 자리든 제한 요인은 있다. 제가 미흡한 부분은 있었지만 소신껏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했다"며 자신의 책임을 자인했다.

반면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부총리의 발언에 대해 "국회가 경제분야법에 대한 정치적 의사결정, 토론을 해야하는데 정부 주도(법안)이라고 방기하고 있다는 말"이라며 "언론이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의 갈등을 부추기는 데 지면을 할애한다"고 비판했다.

관련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