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그간 논란이 된 주식 대여 거래는 중지토록 하고 기존에 대여한 주식은 올해 연말까지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내부 토론을 거쳐 국내주식 대여 신규 거래는 전날(22일)자로 중지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현재 대여잔고에 대해선 "평균 6000억원 정도"라며 "기존 대여 주식은 차입기관과의 계약을 고려해 올해 연말까지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
그는 연말 이후 주식대여를 재개할지 여부에 대해선 "향후 (국민연금의) 주식대여 거래가 국내주식 대여시장과 공매도에 미치는 영향력을 면밀히 분석한 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간 국민연금의 주식대여는 법에 따른 합법성은 인정되지만, 이로 인해 공매도 세력에 도움을 줄 가능성과 지수하락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있었다.
한편 김 이사장은 이날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수익률이 부진하다는 지적을 받고 "국제시장에 영향을 받아서 국내주식이 부진했다"고 답변했다.
그는 "국민연금은 장기투자자"라며 "기금운용본부의 투자 전략은 오래 전에 정했다. 올해 비중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