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테크크런치
아이폰 사용자들이 웹 사기꾼들에게 속아 연간 1억 달러가 넘는 가짜 앱을 다운로드 하는 것으로 드러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미국의 기술 산업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애플의 앱스토어가 지난해 106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가운데 2022년 757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웹 사기꾼들이 소비자를 기망하는 사기도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앱 사기꾼들이 주로 이용하는 수법은 의도적으로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앱 디자인과 흐름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면서 혼란스럽게 만든 다음, 며칠 만에 유료로 바뀌는 공짜 '평가판'을 으로 소비자들을 오인토록 하는 전술을 쓴다고 한다.
즉, 일부 기술자들은 '어둠의 패턴'이라는 기술을 사용해 사용자들이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다거나 이용하는 것으로 오해하도록 만드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속여서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을 선택하도록 만들었다.
이 경우 어둠의 패턴은 아이폰 사용자를 속여서 1주일 마다 4달러 이상을 들여 다운로드를 반복토록 만들고 심한 경우는 연간 수백 달러를 넘는 비용이 소요되는 앱에 가입신청을 설계되었다.
애플리케이션 중의 하나는 애플의 매출액 순위 차트에서 69위까지 오른 스캐너 앱은 카메라를 이용해 문서를 스캔할 수 있는 것으로 일주일에 4달러, 연간 200달러를 써야 했지만 사용자들은 청구방식이 정상적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매체가 이러한 사실을 보도한 직후 의혹이 제기된 다른 앱들과 함께 앱 스토어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애플 역시 의심스러운 앱들을 별다른 공지 없이 조용히 삭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 후반 애플의 정책 변경으로 유료 앱은 감소하는 반면 일회성 초기비용 대신 반복 부과하는 방식의 앱이 늘어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라는 지적이 많다. 특히 일부 가입을 필요로 하는 앱의 경우 검색광고 수익을 위해 검색 빈도에 따라 높은 순위에 배치하는 전략도 부작용을 더하고 있다.
지난해 초 애플 대변인은 “유료 앱이 전체 앱 판매량의 15%에 그치고 있으며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가입 방식의 애플리케이션만이 플랫폼에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힌 것이 이를 뒷받침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