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2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미국 재무부의 컨퍼런스콜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TV 캡처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2일 미국 재무부의 컨퍼런스콜과 관련 “국내 은행들이 유엔 등의 대북제재에 대해 충분히 숙지해 이해하고 있고 앞으로도 준수하겠다고 밝혀 미국 측의 오해가 풀렸다”고 밝혔다.
윤 금감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미국 재무부가 미국에 진출한 국내 은행 7곳의 서울 본점에 직접 연락해 전화회의(컨퍼런스콜)을 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윤원장은 “지난달 20일~21일 미국 재무부와 국내 은행간 전화회의가 있었다”며 “미국쪽에서 보안을 강하게 요구해 금감원이 배경 등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파악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 재무부가 북한에 대한 유엔과 미국의 제재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면서 “남북 경제협력과 관련해 국내 은행의 사업추진 계획에 대한 모니터링 조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미 재무부는 국내 은행과 전화회의를 열기 전 이메일로 북한과 관련 회의를 열고 싶다고 알렸고 국내 7개 은행과 연락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