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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국정감사-관세청]

한진家 조사는 드루킹 물타기?…관세청장 "전혀 아니다"

  • 보도 : 2018.10.11 16:04
  • 수정 : 2018.10.11 17:03
ㅇㅇ

◆…김영문 관세청장.

김영문 관세청장은 한진 총수일가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가 '드루킹 사건'으로 쏠리는 국민들의 관심을 돌리기 위한 것 아니었냐는 의혹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11일 열린 관세청 국정감사에서 "한진 총수 일가에 대한 관세청의 수사가 개시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수사결과가 발표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한진 사태는 국민들이 분노하고 관심도 많이 가졌는데, 결과가 안 나와서 염려와 걱정이 커지고 있다"면서 "드루킹 사건을 덮으려고 한진 총수일가에 대한 수사를 강하게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김영문 관세청장에게 물었다.

이에 김 관세청장이 "그런 것은 전혀 없다"고 답하자, 김 의원은 "한진 총수 일가 밀수 사건은 검찰과 잘 마무리해서 국민적 의혹을 해소시켜주길 바란다. 관세청장이 그 자리에 가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앞서 관세청이 한진 총수일가에 대해 과도한 수사를 벌였다는 지적은 여당 의원에게서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은 이날 국감장에서 "대한민국이 법치국가가 맞나 싶다"고 운을 뗀 뒤, "한진 총수 일가에 잘못이 있다고 치자. 그래도 모든 기관이 나서 압수수색을 하고 백수십명을 소화해 조사하는 것은 단군 이래로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드루킹 사건 발생해서 국민 여론이 안 좋으니 물타기 한 것 아니냐"면서 "독자적으로 한거냐 청와대 지시로 한 것이냐"고 물었다.

김 관세청장이 "순전히 독자적으로 한 일"이라고 답하자, 권 의원은 "독자적으로 한 것이 아니다. 모든 기관이 동시다발적으로 했는데 청와대의 지시가 아니면 안 된다. 관세청장은 조사도 안 하고 반드시 처벌을 받게 하겠다고 기자회견을 할 수 있나. 이게 국민 인권을 보호하는 관세청의 태도인가. 어떻게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냐"고 지적했다.

또한 권 의원은 "관세청장은 언론 인터뷰를 하면서도 탈세자료를 발견했다고 했다. 이게 피의사실 공표지, 검찰에 있을 때 이렇게 해왔나"고 재차 따져 물었다.

김 관세청장이 "관세청 자체가 밀수 공범이라는 얘기 있어서..."라고 말끝을 흐리자 권 의원은 "아무리 그래도 수사기관이 수사 착수 단계에서 뭐가 뭔지도 모르면서 그렇게 이야기 할 수 있나. 그러니까 영장이 계속 기각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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