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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반도체 영향…8월까지 세금, 전년比 23.7조 늘었다

  • 보도 : 2018.10.11 09:23
  • 수정 : 2018.10.11 09:23

올해 8월까지 정부가 거둬들인 국세수입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11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0월호'에 따르면 8월 중 국세수입은 23조원으로, 1~8월 누적 21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기준으로 국세수입은 1년 전보다 23조7000억원이 늘었다.
 
부동산 거래가 늘어나고 반도체 호황 덕에 이만큼 세수가 더 걷힌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8월 한 달 간 소득세 수입은 7조9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8000억원 늘었다. 부동산 등 자산시장 영향에 따른 양도소득세(6000억원)가 늘어난 부분이 가장 컸다. 여기에 근로자 명목임금이 상승하면서 근로소득세수도 전년보다 4000억원이 더 걷혔다.

8월 법인세수는 전년보다 1조7000억원이 늘어난 1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호황 등에 따른 올해 귀속분 법인세 중간예납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같은 기간 부가가치세수는 수출 증가 등에 따른 환급이 증가하면서 2조4000억원이 줄었다. 전년과 비교해선 4000억원이 감소한 규모다.

소득·법인세 등 주요 세목의 수입이 늘어나면서 연간 목표세수 대비 징수실적을 뜻하는 세수진도율은 전년보다 4.0%포인트 상승한 79.5%를 기록했다.

8월까지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6조8000억원 흑자이며, 사회보장성 기금수지(3조3000억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3조5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8월 말 기준으로 중앙정부 채무는 684조7000억원으로 전달보다 5조3000억원 증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수출호조 및 세수증가 등은 긍정적 요인이나, 최근 미흡한 고용상황 및 미·중 통상분쟁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일자리·혁신성장 및 거시경제 활력제고를 위한 정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적극적 재정기조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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