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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국정감사-국세청]

국감장 불려나와 '폭풍칭찬' 받은 국세청 여직원

  • 보도 : 2018.10.10 15:52
  • 수정 : 2018.10.10 16:29
국감장 불려나와

◆…국세청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나온 임성애 서울청 조사4국 조사관

국정감사라고 하면 대부분 피감기관이 수행한 행정업무 등에 대해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채워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10일 진행된 국세청에 대한 국감에서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직원이 증인으로 등장해 잠시나마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세종시 국세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관 국세청 국감에서 자신이 증인으로 신청한 임성애 서울청 조사4국 조사관을 불러냈다.  

긴장한 표정으로 등장한 임 조사관에게 조 의원은 "국감장에서 증인과 참고인은 문제가 있어서 부르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임 조사관은 역외탈세 문제에 대해 결실을 본 우수한 사례로 국세청에서 앞으로 최선을 다하라는 차원에서 불렀다"고 다독였다.

임 조사관은 "별로 잘한 것도 없는데 불러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임 조사관은 무려 7년 동안에 걸쳐 한 회사를 추적해 역외탈세액 162억원을 추징, 최근 정부 예산성과금심사위원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임 조사관은 "납세자는 행정소송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로펌을 대리인으로 선임해 거짓증거를 제출하고 위증을 많이 했었다. 이에 맞서 IP주소 추적이나 위증, 사기 등으로 고발하는 방식으로 방어했다"며 "행정소송 중 증인으로도 참석했다. 당시 둘째 임신 중이었는데 담당변호사가 판사와 납세자 측 변호사에게 증인이 임신중이니 부드럽게 말해달라고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태교를 법원에서 한다는 심정으로 감사하게 일했다"며 "당시 (국세청에 대한) 여론이 안 좋았는데 여러분들이 지원을 아끼지 않아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굳이 제가 아니더라도 (국세청)어떤 직원이라도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희 국세청장은 "임 조사관은 열심히 하는 직원이다. 많이 격려하겠다"며 국감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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