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만경제일보(린엔핑)
애플이 페이스ID(얼굴인식 스캐너)를 통해 스마트폰 디자인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노치까지 없애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대만 경제일보(이코노믹 데일리)는 애플에 카메라 렌즈 모듈을 공급중인 대만의 라간 정밀이 보이지 않는 전면카메라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의 노치를 제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업계 소식통은 “라간 정밀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시각적으로 전면 디자인의 혁명적인 변화를 구현할 수 있게 해주는 비밀병기인 '블랙렌즈'를 개발 중으로 오는 2020 출시되는 차세대 제품들부터 선보일 수 있을 것을 예상된다”고 말했다.
관련 보도와 관련 라간 정밀은 공식적인 논평을 거부했지만 CEO(최고경영자)인 린 엔핑(Lin Enping)은 지난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부품 공급을 위해 3만~4만평 정도의 공장건립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부품을 위한 공장이 맞지만 고객과의 비밀유지 조건에 따라 상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며 구체적인 업급을 회피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새로운 '흑색렌즈'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대만 GF증권의 글로벌 전자제품 분석가인 푸 데유(Pu Deyu)는 27번째 리포트를 통해 “라간 정밀이 새로운 센서 기술이 적용된 3중 렌즈(트리플 렌즈)와 함께 특수코팅을 통해 제조되는 새로운 '블랙렌즈'를 조용히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발 중인 블랙 렌즈는 휴대전화의 전면 카메라 렌즈가 눈앞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특수코팅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라간의 시장점유율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시각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업계관계자는 “휴대전화의 전면 렌즈에 적용될 예정”이라며 “기술이 완성될 경우 진정한 전체화면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노치로 인해 부자연스러운 아이폰 디자인에 역신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