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가 고급수산물의 대명사 킹크랩 대중화에 나섰다. 대형마트에서 매년 연말에나 만나볼 수 있던 러시아산 활 킹크랩을 올해 가장 먼저 저렴하게 선보인다. 연중 킹크랩 수요가 가장 높아지는 연말까지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사전 물량확보로 가격부담까지 낮췄다.
홈플러스는 올해 연말까지 전 점에서 러시아 직소싱 '활 킹크랩' 가격동결 행사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선보이는 활 킹크랩은 러시아에서 직접 공수한 레드 킹크랩으로 북태평양에서 어획한 후 생물상태로 들여온다.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2kg 내외로 홈플러스 전 점에서 마리당 9만9900원에 판매한다. 100g당 약 4900원 정도로 일반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킹크랩(100g당 7900원)보다도 40% 가량 저렴하다.
킹크랩, 랍스터로 대표되는 수입 갑각류는 러시아, 캐나다 등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해 시세변동 영향을 크게 받는다. 여기에 각종 가족모임, 행사가 많은 연말이 되면 킹크랩 수요가 높아져 가격 또한 급증한다. 하지만 홈플러스는 올해 연말까지 9만9900원으로 킹크랩 가격을 동결해 수요 증가, 시세 변화에 따른 고객들의 가격 부담을 덜게 됐다.
홈플러스가 이처럼 킹크랩을 연말까지 저렴하게 선보일 수 있는 이유는 러시아 현지 선단과 사전계약으로 물량을 대량 확보한 덕분이다. 지난해 24톤(1만2000마리) 물량을 선보였다면 올해는 매달 25톤씩, 연말까지 100톤(5만 마리) 물량을 선보인다.
연말께나 만나볼 수 있던 킹크랩을 올해는 한 달이나 앞서 선보인다. 지난해 홈플러스 판매 킹크랩 매출이 전년 대비 230% 이상 증가하는 등 킹크랩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최근 각종 먹방, 여행 프로그램 등으로 킹크랩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신선한 킹크랩을 선보이기 위해 전 점 활어차 배송도 도입했다. 점포당 최소 일주일에 한 번씩 활어차로 킹크랩을 직송한다.
지난해에 이어 '즉석 찜 서비스'과 '킹크랩 전용 용기'를 제공한다. 고객 요청 시 매장에서 킹크랩을 쪄주고 안전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손잡이가 달린 킹크랩 전용 용기에 담아준다. 구매 후 집에서 별도 조리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어 간편하다. 온라인몰 주문 시에도 고객이 찜 여부를 선택하면 추가 비용 없이 매장에서 직접 킹크랩을 쪄서 배송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