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T
KT와 KT엠하우스가 김포시청과 김포시 전자 형 지역화폐 구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을 올해 말까지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지역화폐 규모는 약 90종에 연간 3100억 원 규모로 주로 실물 상품권 형태로 유통돼 간편 결제 등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현금화되는 것과 같은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김포시에 도입되는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은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기술을 적용해 코딩 가능한 화폐 발행은 물론 중개자가 없는 직접 결제 서비스가 가능해 신뢰도 높은 정산이 가능해진다.
또한 분산된 네트워크가 모든 결제(거래) 목록을 지속적으로 갱신하고 검증하는 분산 원장 기술을 기반으로 이중 지불, 위·변조, 부인 및 부정 유통 등을 원천 차단해 보다 투명하게 관리하고 집행할 수 있다.
KT는 김포시 지역화폐를 스마트폰 앱(App.)의 QR코드와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로 서비스할 계획이며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노령인구와 신도시 구축으로 유입된 3040 인구 비중 등 김포시 지역적 특징도 고려했다.
QR코드와 선불카드 모두 가맹점에서 별도의 결제 단말기를 새로 갖추지 않고도 결제할 수 있기 때문에 김포시민과 가맹점의 지역화폐 수용을 높이는 한편 태환 기능도 지원되는 까닭에 판매 대가의 즉시 현금 입금도 가능해 진다.
지역화폐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으로 소비자와 가맹점의 이용 편의성과 유통 과정의 투명성, 운영 효율성 등을 향상시켜 실질적으로 지역 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