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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직 공무원 합격수기]

지치고 힘든 수험생활…"나만 그런 것은 아니야"

  • 보도 : 2018.09.11 08:14
  • 수정 : 2018.09.1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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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오은빈(여)
▲직급 : 관세직 9급
▲합격 : 2017년 8월
▲임용 : 2018년 5월
▲학습방법 : 온라인강의
▲선택과목 : 관세법, 사회
▲가산점 : 없음

1. 인사말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도 국가직 9급 공채를 합격하고 이제 막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합격수기를 굳이 글로 적어내자니 부끄럽지만 저 또한 공부하다가 지칠 때면 선배들의 합격수기를 보면서 마음을 다잡았던 경험을 생각하며 제 공부 경험을 써보려고 합니다. 현재 공무원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2. 관세직공무원 준비 계기

제가 처음 관세직 공무원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주변 관세사분에게 이야기를 들으면서입니다. 관심만 갖고 있다가 이후에 관세직 공무원에 대해서 관련된 정보를 찾아보니 다른 직렬보다 훨씬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또한 제복을 입고 근무하는 점도 매우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관세직 공무원으로 제 진로를 정했습니다.

3. 수험생활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합격요소는 꾸준함입니다. 중간중간 학원에서 제공하는 모의고사를 보았을 때, 제가 원하는 점수가 나오지 않아서 실망하더라도 꾸준히 세워놓은 계획을 따라간다면 마지막에는 꼭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조급해 하며 계획을 수정하지 않았던 것이 저의 합격요소라 생각합니다. 대신 점수가 생각보다 잘나온 적이 있어도 항상 하던 정도로 공부를 해야지 꾸준하게 이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시간을 줄이는 일은 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도 자신에게 맞는 계획을 세워서 우직하게 실천하신다면 바라는 결과가 다가오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2016년 3월부터 공부를 시작해서 2017년 4월까지 1년 1개월 동안 필기공부를 했습니다. 대학을 졸업요건을 채우자마자 바로 준비한 것이 아직 공부를 하는 습관이 남아있는 상태여서 합격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슬럼프는 최소 한번은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정말로 책을 펴놓아도 글자가 하나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럴 때에는 2~3일 정도 계획한 공부를 하기 보다는 그저 누워서 쉬면서 지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에도 완전히 공부를 놓지는 않고 영어단어장 정도는 외우거나 핸드폰에 기출문제집 어플을 깔아서 누워서 문제를 가볍게 풀어보곤 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일주일 내내 공부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주마다 일요일 계획 없는 날로 정해 주중에 끝마치기 못했던 계획을 보충하고, 또 취미활동을 통해서 재충전하는 날로 정했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 슬럼프를 최대한 줄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4. 과목별 공부방법

저는 인터넷강의 위주로 공부했기 때문에 배속을 많이 활용하면서 공부했습니다. 1회독을 할 때에는 적당한 배속으로 강의를 들었지만, 회독을 늘려가면서는 점점 빠른 배속을 통해 효율적으로 회독수를 늘릴 수 있었습니다.

[국어]

저에게 가장 어려웠던 과목이 국어였습니다. 모든 과목을 통틀어서 국어문법이 제일 어려웠던 과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오래 그 부분을 붙잡고 있기보다는 회독수를 늘리면 언젠가 다 이해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다회독을 염두에 두고 공부했습니다. 문법만 듣다가 지루할 수 있을 것 같아,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들을 수 있는 문학 강의를 중간중간 섞어들은 것도 꾸준히 국어를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어]

영어 공부에 가장 도움이 된 것은 매일 듣던 이동기 하프모의고사입니다. 특히 단어문제 해설 강의를 하실 때, 유의어와 반의어에 어떠한 단어가 있는지 짚어주신 것을 외운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매일 모의고사 풀이를 통해서 영어에 대한 감을 잃지 않은 것이 합격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국사]

국사는 시작할 때 강민성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서 우선 한국사의 큰 흐름을 잡았습니다. 큰 흐름을 이해하고 나서 지엽적인 부분은 전한길 선생님의 필기노트를 이용했습니다. 필기노트가 페이지가 훨씬 압축적이었기 때문에 기본서로 2회독을 한 후에 필기노트는 수없이 읽으면서 내용을 암기했습니다.

[관세법]

관세법은 처음 시작할 때 가장 어려운 과목이었습니다. 법조문에 익숙하지도 않고 처음 접하는 내용이 많아서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강의를 꾸준히 다시듣기를 하며 공부했습니다. 관세법은 꼼꼼히 보아야할 부분이 많기에 법령집을 계속 보는 것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사회]

사회는 처음 기본 개념을 이해할 때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시 들으면 같은 내용이라 생각해서 지루하게 생각하며 대충 듣기보다는 처음 들을 때 제대로 이해해야만 문제를 제대로 풀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 본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사회문화의 그래프나 도표 해석문제는 많은 문제풀이가 함정에 빠지지 않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5. 면접 준비

처음 면접을 준비할 때 드는 생각은 필기시험보다 더 준비하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필기는 정답이 있기에 답을 찾으면 된다는 생각이지만, 면접에는 정해진 답이 없기에 준비할 때 훨씬 막막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면접 내용에 관련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스터디가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각기 다른 면접 강의를 듣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교재도 나눠보며 다양한 팁을 볼 수 있었던 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면접 연습을 한다는 것에 부담스러워 하지 말고 꼭 스터디를 하시길 바랍니다. 피드백을 통해서 점차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스터디를 통해 느낄 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면접장에 가서도 너무 긴장하기보다는 지금까지 연습해오면서 정리한 나만의 이야기와 열정을 면접관님들에게 솔직하게 보여준다는 마음으로 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준비해온 진솔한 태도로 면접에 임한다면 분명히 면접관님들도 마음에 들어 하실 것입니다.

6. 전하고 싶은 말

공부를 하다보면 지치고 하기 싫을 때가 언젠가는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마다 '나만 그런 것은 아니야' 라고 생각하며, 내가 지금 이런 기분이 드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위로했습니다. 현재 이 글을 보며 그런 기분이 들더라도 혼자만 그런 것은 아니니 자신만의 방법으로 그러한 기분을 해결하고 다시 책상으로 돌아갈 마음을 다 잡을 수 있다면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자신만의 공부스타일을 갖는 것도 중요합니다. 공부하는 방법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기 어렵다면 같이 공부하는 다른 분들의 방법도 들으면서 자신에게 맞는 공부스타일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차차 자신의 스타일을 만든다면 합격이라는 결과가 다가올 것입니다.

또한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다고 해서 공부가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공무원의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항상 공부하는 자세를 갖추고 있어야합니다. 공무원이 되었다고 끝이 아니라 또 하나의 시작이라는 자세를 생각하고 있다면 좋은 공무원이 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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