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 윤세리 대표, '조세 올림픽' IFA 행사 좌장…조세회피방지 논의

법무법인 율촌은 윤세리 대표가 지난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 국제조세협회(IFA) 연차총회'의 첫 번째 학술행사의 좌장으로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총회는 윤 대표가 '일반적 조세회피 방지규정'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가운데 OECD와 EU 등 42개국의 조세회피방지 정책을 비교·분석하고 앞으로의 과제와 전망을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필립마탱 프랑스 최고행정법원 수석판사와 쥬디스 프리드만 영국 옥스포드대 교수 등 전세계 조세 분야 석학 및 전문가들이 토론회에 참여했다.

토론회에서는 제도 도입에 따른 영향과 전망을 일반적 조세회피방지 조항(GAAR)의 관점에서 '합법적절세행위와 조세회피의 구별', 'GAAR의 적용 요건', 'GAAR의 적용 절차', 'GAAR의 입증책임' 등의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윤 대표는 "IFA 2018 서울 총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조세분야가 국제적인 조세환경수준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 같다"며 "이번 총회는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조세제도 및 세무행정을 전세계에 소개하는 기회인 동시에 국내 기업들에게는 국제적 조세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율촌은 국제조세총회의 공식 협력사로 오는 5일 IFA 행사에 참석한 국내외 조세 전문가들을 위한 '칵테일 리셉션'을 개최한다. 칵테일 리셉션은 오후 6시부터 8시30분까지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타워 39층에서 열리며 각국의 조세 전문가 및 학계 관계자 약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IFA는 1938년에 설립된 민간 조세학술연구단체로 100여 개국, 1만2000여 명의 회원이 소속되어 있으며, 매년 열리는 IFA 총회는 평균 2000명, 80개국 이상이 참가하는 '조세 분야의 올림픽'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