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2일 17개 시·도지사와 간담회…일자리 창출방안 논의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2일 청와대에서 6·13 지방선거 후 출범한 민선 7기 광역단체장들과 첫 간담회를 갖는다. 문 대통령과 시도지사들은 이날 일자리 창출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1일 기자들과 만나 "과거 시도지사간담회는 지역 의제를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방식이어서 생산성이 좀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었다"면서 "청와대 한병도 정무수석이 광역단체장들을 순회 방문해 협의가 된 것이 새로 출범하는 지방정부는 대통령과의 회의에서 생산성을 높이자는 의견일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와 관련) 내일 첫 회의로 17개 시·도의 일자리 구성안을 발표한 후 중앙정부 입장에서 시·도계획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논의하는 틀을 잡아서 시도지사회의의 생산성을 높이는 회의가 진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6·13 지방선거가 끝난 후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전국 각 시도를 순회하며 광역단체장들과 만나 공감대를 이뤘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첫 간담회에서 일자리 문제를 주제로 삼은 것은 최근 발표된 통계청의 취업자 통계가 작년 7월보다 5천 명밖에 늘지 않는 등 금년 들어 고용지표가 계속 악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17개 시도의 광역단체장이 각 지역의 일자리 구상안을 발표 후 중앙정부의 지원 방안이 논의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시도지사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지난 2월 시도지사 간담회를 겸한 국가균형발전 비전 선포식 이후 7개월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