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호 세무법인 한울세무그룹 대표가 조세일보(www.joseilbo.com)와 인터뷰 하고 있다. 3년 전 한울세무그룹의 창립을 주도한 그는 '고객과 함께 윈윈(Win Win)한다'는 마인드를 바탕으로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세무사님, 번 것도 얼마 없는데 세금을 이렇게 많이 내야하나요."
세무법인 한울세무그룹의 이석호 대표세무사(사진)가 과거 세금신고 기간에 고객들로부터 종종 들었던 얘기다. 3년 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믿음직한 파트너 세무사들과 함께 세무업계에 뛰어든 이 대표세무사가 이내 다짐한 것이 있었다.
납세자들에게 불필요하게 과세되는 세금만은 없게 하겠다는 것.
세금을 부담하는 납세자 입장에서 세금이 아까울 수밖에 없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면서다.
이 대표세무사는 이 같은 마음을 고스란히 경영철학에 반영했다. 한울의 경영철학은 '항상(Always)' '약속(Appointment)' '모든(All)'으로 3가지의 'A'다. 이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곳에 고객이 필요로 하는 일을 언제나 고객의 입장에서 수행하겠다는 약속이 담겼다.
이 대표세무사는 "또 하나 마음속으로 약속한 것이 있다"며 "세무사로서의 역할은 기본, 사업의 조력자로서 거래처 고객들이 10배 100배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돕겠다는 약속이다"고 말했다.
"틀을 깬 변화가 곧 '한울세무그룹'의 성장 동력"
녹록치 않은 경쟁 속에서 그가 또 하나 느낀 점은 경제전반에 걸쳐 세무·회계·노무 등의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납세자들은 자연스레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할 수밖에 없었다.
이 대표세무사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변호사, 법무사, 노무사, 감정평가사, 공인회계사, 공인중개사 등의 다양한 전문가와 제휴를 맺고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만가지 수를 지닌 만수(萬數)세무사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무사로서 세무뿐만 아니라 고객이 필요한 그 무엇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어야 고객이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한 그는 "세무사 혼자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출발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젊은 세무사로서 안팎으로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변화를 추구함에 있어 적극적인 점이 한울세무그룹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한울세무그룹은 고객의 세금 문제에 대해 사안 별 절세회의를 진행한 뒤 최상의 절세방안을 찾아 고객에게 자문하고 있다.
"세무사라는 '절세도구', 적극 이용해달라"
세무법인 한울세무그룹은 파트너 세무사들이 고객 한명 한명과 직접 상담을 진행해 고객 맞춤형 세무컨설팅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여기에 기장대리를 비롯해 조세불복, 신고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의 절세와 자산 가치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업계에 연륜 있는 세무사들과 비교했을 때 세무법인 한울세무그룹은 젊은 축에 속한다.
업계 경쟁에 있어 젊은 세무법인으로서의 장점이 있다면 무엇일까.
이 대표세무사는 "세무사가 30대와 40대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 20대부터 60대에 이르는 사업주 분들의 여러 요구에 수월하게 대응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전화상담의 50%가 업무적인 것이라면, 나머지 50%는 세무업무에서 조금은 벗어난 상담들이 많다는 것이 이 대표 세무사의 설명이다.
세무사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이 대표세무사는 "세무사들은 국가에 성실한 납세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며, 납세자에게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최상의 절세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한 가지 도구로써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세무사에게 장부기장을 비롯한 세금문제를 상담하는 납세자들이 많아졌지만 세무대리를 의뢰하는 것을 넘어 적극적으로 세무사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세무사는 "간혹 '나는 세무사를 고용했으니 됐어' 하며 안주하는 분들을 많이 봤다"며 "세무사라는 좋은 도구를 더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 도구에 대해 끊임없이 확인하고, 요구하고, 연구해야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