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사회 > 정치

[금주의 정치판]

文대통령 지지율 '흔들'…갑질출장 논란에도 '끄떡 않는' 국회

  • 보도 : 2018.08.10 11:37
  • 수정 : 2018.08.10 11:37

지난 6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청와대 제공)

◆…지난 6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청와대 제공)

□ 정치판 '이슈'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최저치 기록…지지층도 이탈  

8월 2주차 주중집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6개월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60%대가 붕괴된 것은 지난해 취임 후 첫 사례인 만큼 청와대도 이번 결과를 주시하는 모습이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조사해 9일 발표한 결과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58.0%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35.8%(신뢰도95%·표본오차±2.5%p, 무선전화면접 및 유무선 자동응답혼용·임의걸기방식 조사).

청와대는 해당 결과가 발표된 9일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주재 회의에서 이를 공유하고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자"며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주 발표했던 '전기요금 누진제 한시적 완화' 등 주요 정책에 대해 민심이 '부정평가'를 내렸다는 점을 인정하고 무겁게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고 한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문 대통령의 핵심지지층으로 꼽히는 진보층(82.7%→79.8%)을 비롯해 중도층(62.8%→56.0%)과 보수층(38.6%→32.0%) 전반에서 이탈현상이 나타난 것도 특징이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지난 7일 대선공약과 다르게 '은산분리 규제 완화' 방침을 밝힌 것도 지지층 이탈의 한 원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회, 문희상 의장 포함 '갑질 해외출장' 논란에 소극 대응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밝힌 국회의원들의 '피감기관 지원 해외출장'건을 둘러싼 국회 대응이 도마에 올랐다. 의혹을 받는 38명의 의원 명단 공개를 거부하고, 사건 조사를 '을'에 해당하는 피감기관에 맡기는 것을 두고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권익위는 '공공기관의 해외출장 지원실태 점검' 중 코이카 등에서 국회의원과 보좌진 등을 상대로 해외출장을 지원해온 사례를 적발했다. 다만 '피감기관'에 추가 조사를 의뢰하며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에 대한 확정 판단은 내리지 않았다. 

이에 국회는 지난 8일 기자회견에 나서 "권익위 요청에 따라 자체 조사 중인 피감기관에서 결과를 통보하면 문희상 국회의장이 (해당 의원들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언론 검증을 위해 권익위로부터 국회가 받았다는 명단을 공개해달라는 요청엔 '공공기관 정보공개법 위반' 가능성을 들어 거절했다.

그러나 국회가 대안으로 밝힌 윤리특위는 처벌 사례가 사실상 전무하며, 문 의장 자체가 의혹 대상에 올랐다는 점에서 국회의 소명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가운데 지난 9일 KBS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대조한 결과에선 이주영 국회부의장 역시 코이카 지원 출장을 다녀왔다고 확인됐다.

□ 정치판 '한컷'

8일 민주평화당 오전 회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벽면에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이 각각 걸려있다. (사진=김용진 기자)

◆…8일 민주평화당 오전 회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벽면에 김대중 전 대통령(좌측)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이 각각 걸려있다. (사진=김용진 기자)

지난 8일 민주평화당 회의실에 눈길을 끄는 두 얼굴이 등장했다. 회의장 벽면에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이 나란히 걸린 것이다.

물론 정당 회의실에서 전직 대통령 액자를 보는 일 자체는 놀랍지 않다. 문제는 일반적으로 정당이 걸어놓는 역대 대통령은 자신들이 배출한 인물에 국한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동안 김·노 두 전직 대통령의 얼굴은 더불어민주당 회의실에 걸려있었다.

정동영 신임 대표 체제에 들어선 민주평화당이 이 같은 전례를 깬 것을 두고 정치권은 민주당과의 적통 경쟁을 의식한 것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정 대표는 과거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민주당 전신인 민주통합당에서 대선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 정치판 '말말말'

-"문 '실장'과 저는 특수한 관계입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문 실장'으로 지칭한 발언이 이번 한주 여권을 달궜다. 문제의 발언은 지난 4일 이 후보가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문 대통령과의 소통 가능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노무현 정부 당시 문 대통령은 대통령비서실장을, 이 후보는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이 후보는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지금 누가 대통령한테 문 실장이라고 하겠나"라며 "상식적으로 말이 안된다"고 일축했다.    
 
- "오히려 반대쪽이 인지장애일 가능성이 있죠"

한때 '이명박(MB)계'로 분류됐던 정두언 전 의원의 말. 최근 'MB집사'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검찰에서 MB의 뇌물수수와 횡령혐의 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진술을 하고 있다. 그러자 MB측은 김 전 비서관이 '경도인지장애'를 앓고 있다며 진술의 신뢰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정 전 국회의원은 10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김 전 비서관은) 사실대로 얘기한 것"이라며 오히려 MB측에 문제가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정 전 의원은 "그림이 그려진다"며 "제가 너무나 잘 아는 분들"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