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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성 비망록 사본 공개, 관심 대폭발…민주 "MB정부 금권비리 까도까도 끝이 없다"

  • 보도 : 2018.08.08 14:29
  • 수정 : 2018.08.08 14:29

이팔성 비망록 <사진: JTBC>

◆…이팔성 비망록 <사진: JTBC>

이팔성(74)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인사 청탁과 함께 돈을 건넨 내용이 상세하게 기록된 '비망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 심리로 7일 열린 이 전 대통령의 속행 공판에서 이 전 회장이 2008년 1~5월 작성한 비망록의 사본을 공개했다.

총 41장 분량의 비망록에는 이 전 회장이 인사 청탁을 위해 이 전 대통령 측과 접촉하고 금품 등을 건넸다는 내용이 자세히 기록돼 있다.

2월 23일자에는 "통의동 사무실에서 MB 만남. 나의 진로에 대해서는 위원장, 산업B, 국회의원까지 얘기했고 긍정 방향으로 조금 기다리라고 했음"이라고 적혀 있다.

이 전 회장은 검찰에 위원장은 금융위원장, 산업B는 산업은행 총재를 의미한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바람과는 달리 KRX(한국거래소) 이사장, 금융감독원장 자리에서도 연이어 내정되지 않자 "MB가 원망스럽다. 사람을 어떻게 이렇게 취급하는지"며 허탈한 감정을 드러냈다.

법조계에서는 비망록에 인사 청탁을 목적으로 금품을 전달했다는 경위가 포함된만큼 이 전 대통령 뇌물수수 혐의를 입증하는 주요 증거가 될 것이라 보고 있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까도까도 끝없이 나오는 이명박 정부의 온갖 금권비리, 박근혜 정부의 온갖 권력농단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폭염과도 같이 피로함을 가중시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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