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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그룹, 상반기 매출 3조2천억…2년 연속 감소

  • 보도 : 2018.08.02 08:30
  • 수정 : 2018.08.02 08:30

하반기 부진 추세…올해 매출 6조 달성 어려울 수도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상반기 매출이 3조2179천억으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1.5% 줄어들어 올 매출 6조원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하반기로 갈수록 계절적 수요가 줄어 영업실적이 떨어지는 특성을 감안하면 3년 만에 매출이 6조원 아래로 추락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아모레그룹은 최근 2분기 매출 1조5537억원, 영업이익 1703억원, 당기순이익 1269억원으로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아모레퍼시픽, 아모레그룹 매출의 86% 차지

지난 2분기 아모레그룹 매출 1조5537억원 중 화장품계열사 매출이 1조6223억원이며 비화장품 계열사 매출은 410억원에 불과하다(연결조정에서 1096억원을 차감하면 그룹 2분기 매출이 된다). 이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이 1조3437억원으로 아모레그룹 2분기 전체 매출의 86.5%를 차지한다.

아모레그룹은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에뛰드, 에스쁘아, 에스트라, 아모스프로패셔널 등 6개 화장품 회사와 아모레퍼시픽그룹, 퍼시픽글라스, 퍼시픽패키지, 오설록농장 등 4개 비화장품 회사로 구성돼 있다.

2016년 매출 6조7천억원으로 최고점 찍은 후 하락

아모레그룹의 분기별 매출실적을 살펴보면 2014년 1분기 1조1000억원으로 처음으로 1조를 돌파하면서 가파른 매출 신장세를 보여  지난해 1분기 1조8000억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분기는 중국의 사드보복 직전 단체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던 황금기였다.

그러나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1조4000억원대로 매출이 감소한데 이어 4분기는 1조3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치면서 2015년 1분기 이후 최저 실적으로 곤두박질 쳤다. 올해도 1분기 1조6000억원의 매출로 2016년 1분기 보다 저조한 실적을 보였으며 2분기도 전년도에 비해서는 매출이 늘어 바닥을 쳤지만 2016년 2분기에는 크게 못미치는 실적을 올리는데 그쳤다.

아모레퍼시픽그룹 2018.2분기 실적분석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아모레퍼시픽그룹

이에 따라 올해 매출이 6조원에 못미쳐 3년 만에 6조원대 아래로 추락할 위기에 놓였다. 아모레그룹은  2011년 매출 3조585억으로 처음으로 3조원대를 돌파한 이후 5년 만인 2016년  6조6976억원으로 2배 이상 급성장했다. 그러나 중국의 사드 보복 이후 동력을 잃어가는 모습이다.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하며 바닥을 탈출한 것으로 보이나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어서 잃어버린 시장을 되찾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매출과 같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1년 영업이익 4347억원, 당기순이익 3761억원에서 2016년 1조828억원과 8115억원으로 5년 만에 각각 2배 이상 신장세를 보였다. 2017년에는 매출 하락과 더불어 영업이익 7315억원, 당기순이익 4895억원으로 2016년 대비 각각 32.4%, 39.7%씩 감소하며 큰 폭으로 꺽였다.

아모레퍼시픽그룹 2018.2분기 실적분석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아모레퍼시픽그룹


분기별 영업이익의 경우도 2분기 영업이익이 1703억원으로 전년 동기 1304억원 대비 30.6% 증가하며 중국발 쇼크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그러나 2015년 2분기 2436억원과 2016년 2분기 3097억원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2분기의 경우 분기 매출액 1조1768억원이었던 2014년 보다 영업이익이 줄어 매출증가에 따른 이익창출도 예전만 못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분기별 영업이익률 역시 분기별 영업이익과 같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률이 무려 20.4%에 달했으나 4분기에는 6.7%까지 떨어졌다. 또한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이 16.7%에 달했으나 2분기에는 11.0%로 하락했다. 2014년 이후 이런 추세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매년 1분기는 설 명절, 겨울 및 봄 맞이 제품 판매 등 계절적 특수성으로 인해 실적이 가장 높고 4분기의 경우 한 해 동안 발생한 비용 등의 정산으로 이익이 다소 낮아질 수 있다”며 “비용 정산의 경우 한 해 동안 운영하면서 사용한 간접비, IT비용이 포함 된다”고 설명했다.

연도별 영업이익률도 2015년 16.1%, 2016년 16.2%로 최고치를 보인 후 2017년 12.1%로 떨어졌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7년간 평균 영업이익률은 14.0%다. 지난해의 경우 12.1%로 평균에 미달하는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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