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의 폭염이 지속되는 요즘에는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어 지치기 마련이다. 몸이 나른하고 피곤하다고 해서 운동량을 줄이게 되면 몸의 활력이 떨어지고 피곤함과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시기에는 오히려 실내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전신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면 더위로 지친 몸을 가볍게 만들어 주고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다.
특히 상체를 숙이는 동작은 두뇌의 혈액 공급을 원활하게 만들어 뇌의 피로를 풀어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효과적이다.
■ 머리를 맑게 해주는 '앞으로 깊숙이 숙이기'
먼저 허벅지 뒤쪽을 자극하고 상체를 숙여 머리를 맑게 해주는 '앞으로 깊숙이 숙이기' 동작을 소개한다.
두 발을 어깨 두 배 너비로 선 다음 두 손은 천장을 향해 위로 뻗어준다. 이때 손바닥은 서로 마주 볼 수 있도록 한다.
자연스러운 호흡으로 20초 정지 후 상체를 올려 제자리로 돌아온다. 3~5세트 반복한다.
이 동작은 상체가 거꾸로 세워지기 때문에 고개를 먼저 들어 올리게 되면 현기증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한다.
또한 허벅지 뒤쪽이 강하게 자극되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 굽은 등과 허리 펴주는 '무릎 앞뒤로 벌리며 허리 펴기'
다음은 잘못된 자세로 굽은 허리를 펴고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을 이완시켜 전신 혈액순환에 효과적인 '무릎 앞뒤로 벌리며 허리 펴기' 동작이다.
두 발을 골반 너비로 선 다음 왼발을 골반 너비보다 두 배 넓게 앞으로 내딛는다. 엉덩이 뒤쪽에서 두 손을 깍지 낀 다음 복부에 힘을 줘 상체를 바로 세운다.
숨을 들이쉬면서 왼쪽 무릎을 구부려 자세를 낮추고 오른쪽 무릎이 바닥에 닿는 느낌으로 앉는다.
천천히 숨을 내쉬면서 깍지 낀 양손을 위로 들어 올려 20초간 정지한다. 이때 시선은 중심을 잘 잡을 수 있도록 정면을 바라본다.
숨을 천천히 들이쉬며 무릎을 펴고 제자리로 돌아온다. 번갈아 같은 방법으로 3세트 이상 반복한다.
이 동작을 할 때에는 앞으로 더딘 다리의 무릎이 발끝을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골반이 정면을 향할 수 있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
하루 10분 정도 간단한 스트레칭은 여름철 불쾌지수를 낮춰줄 뿐만 아니라 근육의 피로를 회복시켜 몸의 활력소 기능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좋다.
모델: 최우미 트레이너(엑슬휘트니스) 촬영: 이지훈(스튜디오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