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송영길·이해찬, 민심·당심 잡기에 올인

◆…더불어민주당 8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를 놓고 경쟁을 벌일 최종 후보가 김진표, 송영길, 이해찬 의원으로 결정됐다 [사진: 최동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여름휴가를 가지며 후반기 국회에 대한 구상을 짜고 있는 가운데 오는 8월에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56)·김진표(71)·이해찬(66) 의원은 민심, 당심 잡기에 주력한다.

31일 송 의원은 서울 강서병·강서갑·서초을 지역대의원대회에 참석해 수도권 대의원 표심을 잡을 예정이다. 대의원대회 참석에 앞서 중랑구 망우리 묘지공원을 찾은 송 의원은 죽산 조봉암 선생 59주기 추모식을 함께했다.

서울 중구 SK오픈콜라보 센터에서 열린 경제정책 간담회 참석을 시작으로 이날 민심 잡기에 돌입한 김 의원은 오후에는 서울 종로·서초을 대의원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7선의 이해찬 의원은 다른 후보들과는 달리 지방 민심을 주로 공략하고 있다. 어제 광주에서 자신의 정책적 역량을 보여줬던 이 의원은 이날 오전엔 전북 지역을 방문해 민심을 호소했다.

전북 전주의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 및 간담회를 한 이 의원은 익산으로 자리를 옮겨 정책 테마 일정(익산 국가식품 클러스터)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여름 휴가를 가질 예정이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어제와 오늘 양일간 당무를 내려놓고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오늘부터 주말까지 휴가를 다녀온다. 홍 원내대표는 휴가기간 동안 8월 국회와 정기국회에 대한 구상을 끝마칠 생각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