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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직 공무원 합격수기]

긴 수험기간…'나태함' 혹은 '잘못된 공부방법'이 문제

  • 보도 : 2018.07.31 08:46
  • 수정 : 2018.07.3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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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신예나(여)
▲직급 : 관세직 9급
▲합격 : 2017년 10월
▲임용 : 2018년 5월
▲학습방법 : 온라인 강의
▲선택과목 : 관세법, 사회

1. 인사말
 
안녕하세요. 2018년 5월 서울세관에 발령받은 신예나입니다. 제가 처음 공무원을 준비하면서 많은 부분 도움이 되었던 합격수기를 직접 작성하는 날이 오니,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제 수기가 어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2. 관세직공무원 준비 계기
 
저는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을 다니던 중 관심이 있게 공부하였던 세법으로 향후 미래를 준비하고자 했지만, 어떤 직장을 구하는 것이 일을 하면서 보람을 얻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다가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수입물품을 직접 현장에서 보고 배울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입물품을 직접 현장에서 보고 수입관련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여러 직업 중 관세직 공무원을 알게되었고 관세직 공무원에 대해 합격수기등 여러 가지 정보를 얻으며, 전문적인 관세직 공무원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어, 관세직 공무원을 준비하고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세법과 비슷해 보이지만 공부방법 다른 관세법이라서 처음에는 공부하는데 고생을 했지만 재미있게 공부했습니다

3. 수험생활
 
합격을 위해서는 여러 요소들이 많이 있겠지만, 제 수험기간동안에 중요했던 합격요소를 2가지를 적어보았습니다.
 
첫째, 불가능을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어느 범위를 정해놓고 '못하겠다' 혹은 '하지 않아야겠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새로운 기회를 잡는 것을 실패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수험기간 초에 '한자는 어려우니 못하겠다 그래서 하지 않아야겠다'라고 혼자 불가능을 판단하고 한자공부를 하지 않았고 그 때문에 쓴 좌절을 맛본 후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지만 안하는 것이기 때문에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전환, 한자를 공부해 공부량 대비 상당한 이득을 보았습니다. 이렇듯 주변의 많은 부분, 적지않은 사람들이 본인의 역량을 과소평가해 놓아버리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능력을 믿고 시도해보는 것이 중요한 듯싶습니다.

둘째, 열등감의 극복입니다. 열등감은 양날의 칼이라고 생각합니다. 열등감에 굴복한다면 자기 발전보다는 현실에 안주하게 되지만 열등감을 극복한다면 자기 자신을 이전보다 현저히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들 대부분이 직장생활에 익숙해져가는 적지않은 나이에 공부를 한 저는 언제부턴가 열등감이 마음 안에 자리잡았고 이 때문에 주눅이 든 적이 많습니다. 친구들이 어엿한 직장인으로 번듯한 옷을 입고 멋있게 걸어다니는 모습을 하염없이 보고 부러워한 적이 많습니다. 부러워할때마다 친구들처럼 나도 하루 빨리 직장인이 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공부가 되지 않을때마다 더욱더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제 수험기간은 긴 편에 속합니다. 수험기간이 길어지는 이유는 나태 혹은 잘못된 공부방법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나태하지 않게 본인의 스케줄을 감시 감독하 자신의 공부방법이 좋은 곳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한 듯 싶습니다. 수험기간이 1년이 넘어가면서부터 자존감의 하락과 열등감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이 또한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 자신을 믿고 의지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제게도 슬럼프가 있었습니다. 그럴 때 저는 주위에서 '공부가 되지 않을 땐 쉬어라'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는 제게 굉장히 오래 쉬게 하는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제게 공부가 술술 잘 되는 날이 드물었기 때문에 변명거리를 만들 기회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를 인지한 이후부터는 공부가 되지 않을땐 마음껏 쉬거나 마음을 놓는 것이 아니라 노래나 드라마를 틀어놓고 가벼운 공부(한자 외우기, 고유어 외우기, 영어단어외우기)라도 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4. 과목별 공부방법

저는 강의를 들으러 현장까지 가는 것이 시간이 아까웠기도 하고, 홀로 공부하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현장강의는 듣지 않고 온라인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는 최소한으로 기본강의(관세법의 경우 법령집강의를 추가)만 듣고 문제풀이는 혼자해 혼자만의 공부시간을 확보하고자 했습니다. 공부는 한 곳에 오래 앉아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집과 도서관을 기분에 따라 돌아다니며 공부했습니다.

[국어]

국어는 이선재 교수님의 온라인 기본 강의를 들었습니다. 국어 문법은 간단해보이지만 조금만 잘못 생각하고 있으면 틀릴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기본서를 많이 회독하여 정확한 문법을 알고 기출문제와 여러 교수님들의 예측문제를 많이 풀어보았습니다. 한자는 오랜 방황의 끝이라는 강의를 듣고 계속 회독하여 잊지 않게 노력했습니다. 처음 한자를 시작하면 막막하고 괴로운 마음에 다소 마음이 힘들어지지만 한번 해놓으면 잘 잊혀지지않고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부분 같습니다. 문학과 비문학은 따로 보진 않았으나, 고전 문학 중 어려운 부분을 몇 번 읽어보았습니다. 고유어 등 어휘부분은 가끔 공부가 되지 않는 날 드라마를 보며 읽어보았습니다.

[영어]

영어는 매일 공부해야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의는 조은정 교수님의 기본강의를 들었습니다. 영어에서 문법은 가장 큰 틀을 구성하기에 문법은 문제를 풀더라도 항상 기본서를 옆에두고 회독하는 버릇을 가졌습니다. 그 때문에 문법의 자잘한 부분을 잊지않고 계속 복습해 기억에서 잊지 않을 수 있던 계기가 된 듯싶습니다. 어휘는 공편토와 숙어를 반복 암기하여 어휘는 물론 이디엄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했습니다.
독해는 매일 빠짐 없이 정해진 양을 풀어서 감을 잃지 않도록 했습니다.

[한국사]

한국사는 가장 전략 과목이였습니다. 강의는 전한길 교수님의 온기본 강의를 들었습니다. 한국사는 문제를 푸는 것보다 기본서를 많이 보고 회독하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문제는 기출문제를 한 번 풀고 덮어두었고 기본서와 필기노트를 계속해 둘러보아 어느 부분도 다 잊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관세법]

처음에는 세법과 달라서 매우 고생을 했던 과목입니다. 관세법을 공부하는 것은 관심이 있었기에 흥미로웠고 재미있었지만 시험 직전까지만해도 내가 암기한 것이 잘 된것인가 하는 고민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강의는 이명호 교수님의 기본강의와 법령집 강의를 들었습니다. 세심한 부분까지 외워야하는 것이 처음에는 부담스러웠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이 과목 또한 제 전략과목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마음 고생을 많이해서 여러번 회독을 할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세심하게 외울 수 있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사회]

민준호 교수님의 온라인 기본강의를 들었습니다. 사회는 친숙하고 쉬워보이는 과목이지만 방심하면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사회는 기본을 정리한 이후 기출문제를 여러번 풀어보고 틀린 기출을 계속해서 정리하면서 같은 유형의 문제를 묶어서 문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듯 싶습니다.

5. 전하고 싶은 말
 
운명은 미리 정해진 것이 아닌,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운명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본인의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고자하는 마음가짐만 있다면 반이상을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자신을 믿으시고 끝까지 힘내시길 바라며 합격수기를 그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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