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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세무법인 늘벗

②[인터뷰]박수하 대표 "세무대리업무의 시스템화 이룰 것"

  • 보도 : 2018.07.05 08:19
  • 수정 : 2018.07.0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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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하 세무법인늘벗 대표가 조세일보(www.joseilbo.com)와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 세무사는 국세청에서 17년 동안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무서와 납세자 사이에서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5년 전 세무회계사무소를 개업한 세무법인 늘벗의 박수하 대표(사진)는 초창기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가 그 과정에서 느낀 것은 세무법인의 성공을 위해서는 개인 직원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시스템이 구축된 사무실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었다.

박 대표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도 사람이란 것을 안다. 하지만 누구 한 사람에 의존해 업무처리가 불가능한 세무법인 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박수하 대표는 "직원들에게 세무법인 대표인 나 또한 하나의 구성원일 뿐이다. 나 없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진 직원이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 한다"고 말했다.

이는 직원 간 화합과도 밀접한 얘기다.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누구 하나 조직의 화합을 깨는 직원이 없어야하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현재도 계속해서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지만 이같은 노력이 세무법인 늘벗 만의 강점이자 자랑이라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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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법인늘벗 대표 박수하 세무사. 사무실 한 켠에 '늘 처음처럼'이라는 사훈을 걸어둔 그는 "개업 후 첫 고객을 만났을 때의 떨림과 감사함을 잊지 않고자 지은 사훈이다"고 소개하면서 "사명 세무법인늘벗이 말해주듯 고객과 언제나 벗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고객 대하는 진심이 '늘벗'의 강점"

개업 후 박 대표가 느낀 또 하나는 환자가 의료쇼핑을 하듯 납세자도 '세무사쇼핑'을 한다는 사실이었다. 박 세무사는 몇 년 전 지인의 소개로 찾아온 고객의 사례를 언급했다.

한 고객이 판례까지 줄줄 꾈 정도로 많은 세무사를 만나본 후 사무실을 찾았다. 양도소득세를 추징당해 조세불복을 해야 하는데 고객이 만나본 모든 세무사들이 고개를 가로 저었다고 했다.

이 사건을 처음 접한 박 대표 역시 납세자가 이길 수 없는 게임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계속 파고들다보니 고객의 부당하다는 지적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 결국 유사한 판례와 해당 사건이 제목은 비슷하나 내용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 이에 곧바로 조세불복을 진행했고, 세무대리인 의견진술을 신청해 결국 과세 취소를 이끌어 냈다.

그는 이를 두고 "불복에서 인용판결을 받으니 기분이 좋았지만 한 편으론 무거운 마음도 들게 됐다"고 회상했다. 과거 제목만 보고 사건을 판단하지 않았나라는 자기반성의 계기가 된 것이다.

박 대표는 "그 후로 납세자에게 불리한 판례라 할지라도 내용의 미묘한 차이가 있는지 세심히 검토하게 됐다"며 세무사로서 더 겸손해진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세청 출신 세무사 중 본인과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기라성 같은 실력을 갖춘 분들이 많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나만의 강점이 있다면 고객의 입장을 대변하는 마음, 그것 만큼은 누구보다도 크다"고 덧붙였다.

첫 고객 만났을 때의 설렘…'늘 처음처럼'

취재를 위해 방문한 그의 사무실에는 '늘 처음처럼'이라는 나무 현판이 걸려있었다.

현판에 대해 묻자 사무실을 방문한 고객들이 사훈을 보고 애주가냐고 묻는 분도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개업 후 첫 고객을 만났을 때의 떨림과 감사함을 잊지 않고자 지은 사훈이다"면서 "사명 세무법인늘벗이 말해주듯 고객과 언제나 벗하며 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납세자 고객을 가장 우선시 하는 철학을 가진 그의 최종 목표가 궁금했다.

그는 "원대한 포부나 꿈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세무사를 하면서 지은 사훈 '늘 처음처럼' 그 마음을 잊지 않고, 업무에 매진하며 살았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세무법인늘벗의 '리더' 박수하 대표는 누구?

▲세무법인 늘벗 대표세무사 ▲前국세청 17년 근무 ▲前 서울시결산검사위원 ▲前영등포세무서국세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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