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당선자 대회서 "기뻐만 할 수 없어…무거운 책무 느껴"

◆…더불어민주당 6·13 지방선거 당선자들이 국민들께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더불어민주당이 22일 기초단체장 대회를 열고 당선자들에 대한 축하의 메시지와 함께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자고 다짐했다.

이날 민주당은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6·13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당선자 대회를 열고 지방선거 승리를 자축했다. 추미애 대표도 대회에 참석해 "마냥 기뻐만 할 수 없는 때"라며 "국민들이 주신 사랑만큼 은혜에 보답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무를 느낀다"는 인삿말을 남겼다.

이어 "촛불로 세운 나라가 민생으로 힘이 모아져야 하고 경제를 일으켜 서민, 자영업자, 일자리 없는 청년들에게 기회와 희망을 만들지 못하면 우리는 결코 시대과제를 수행하는 집단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최근의 높은 지지율에 절대로 자만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에 당선자들은 "국민들의 지지에 보답하지 못하고 일을 해내지 못하면 우리의 잘못이 된다"며 앞으로의 국정운영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통감했다.

또 추 대표는 "민심이라는 것은 한순간이고 우리가 실수하거나 지켜야 할 도리를 다하지 못하면 버림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국정과 지방정부를 잘 이끌면서 성과를 내고 평가를 받아야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래 누적된 지방적폐도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부정부패에 대해선 무관용의 원칙으로 단호히 나간다는 원칙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또 민주당은 그동안 여러 문제로 지적되어 왔던 지방정부와의 소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추 대표는 "지방정부로서 예산 정책에 대해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민주당의 연수기능을 더 강화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