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해킹 <사진: 빗썸>
가상화폐거래소를 대상으로 한 해킹이 이어지자 정부가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10일과 20일 발생한 코인레일과 빗썸 가상화폐 유출에 대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업체로부터 해킹 사실을 신고 받은 즉시 KISA 사고조사 인력이 긴급 출동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21개 가상화폐 취급업체의 정보보안 수준을 점검한 결과 대부분 업체에 보안 취약점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4월 해당 업체별 보완 조치를 통보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당시 보완 조치를 권고받은 빗썸의 이행 상황 점검도 이뤄진다.
7월에는 추가로 확인된 신규 취급업소 전체를 대상으로 정보보안 수준을 점검하며 9월부터는 보안 취약점에 대한 개선조치 완료 여부에 대한 확인 작업에 돌입한다.
한편 빗썸은 사고와 관련된 경찰 조사가 끝난 후 해킹된 암호화폐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