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4명 사망 <사진: MBC>
고속도로 교량 난간에서 보수작업을 하던 근로자 4명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8시 47분께 충남 예산군 신양면 대전∼당진 고속도로 당진 방향 40㎞ 지점(당진 기점) 차동1교 3번 교각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4명이 30ｍ 아래로 추락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이들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모두 숨졌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근로자들은 도로공사에서 하청을 준 업체 소속으로 당시 교량 하부를 보수하다가 이동통로인 철제 난간이 부러지면서 변을 당했다.
대전고용노동청 천안지청은 차동1교 공사 구간에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고광훈 대전고용노동청 천안지청장은 이날 사고 현장에서 "교량 하부와 발판을 고정하는 앵커볼트 부분에 이상이 있는 점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지보수 공사를 발주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철제 난간이 정해진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가 적정했는지, 작업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