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사망 1명 실종 <사진: MBC>
수도권과 강원 등 중부 지역에 사흘간 150㎜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시50분께 용인시 처인구 경안천 금학천 금학교 아래서 잠을 자던 노숙자(42)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사망했다.
이어 17일 오후 2시11분께는 포천시 설운동 포천천에서 70대 한 명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으며 서울 정릉천 부근에서 자전거를 타다 불어난 물에 휩쓸린 남성이 사망했다.
강원 인제 소양호에서는 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던 60대 낚시객이 실종됐다.
집중 호우로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18일 새벽 6시 10분부터 서울 잠수교의 보행자 통행이 통제됐다.
서울 곳곳에서 붕괴 신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7일 자정 서울 은평구 신사동의 주택빌라 석축이 무너지면서 주민 2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기상청은 지난주부터 이어진 초여름 날씨에 북쪽에서 찬 공기를 가진 저기압이 내려와 대기가 불안정해짐으로써 기습폭우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