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T
KT가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경제협력 지원과 남북 간 ICT 교류 확산을 위한 '남북협력사업개발TF'를 신설해 남북경협사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즉각적인 업무추진과 전사적인 지원을 위해 경영기획부문장 직속의 임원급 조직으로 출범할 예정으로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정부의 대북협력사업 지원과 소프트웨어(SW) 개발 협력 등 ICT사업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게 된다.
조직은 부 정책 협력을 지원하는 대정부지원 분과, 남북협력사업 개발 및 추진을 담당하는 BM/인프라 분과, 남북협력사업과 연계한 사업을 발굴·추진하는 그룹사 분과, 협력 사업에 소요되는 재원 및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지원분과로 구성된다.
남북경협 지원뿐 아니라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남북 간 교류와 협력을 위한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으로 우선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등 대북사업 재개와 동시에 통신서비스를 제공, 참여기업들이 불편 없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ICT 교류 활성화를 위해 2004년 KT-삼천리총회사(조선컴퓨터센터)와 추진했던 남북 소프트웨어 공동 연구개발을 재개하고 북한 IT인력 위탁교육 및 활용 등 교류 사업도 당국과 협의해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가 준비 중인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남북 교류사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가상현실(VR), 홀로그램 기반의 이산가족 화상상봉, KT샛의 위성 망을 바탕으로 북한 농어촌 지역 위성인터넷 보급, 통신 규격 표준화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 중이다.
2005년 12월 개성지사를 개소, 남북 간 민간 통신망(700회선)을 연결해 10년 동안 개성공단에 직원을 상주시키며 입주기업들의 통신지원 업무를 수행했고 개성공단에는 광케이블 등 통신 인프라와 함께 북한 당국으로부터 50년간 임차한 1만㎡ 규모의 통신국사 부지를 확보하고 있어 즉시 사업재개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