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세종이 지난 24일 베트남 호치민시에 이어 두번째로 베트남 현지사무소를 개소했다.
법무법인 세종이 베트남 호치민시에 이어 하노이에 두번째 법률사무소를 열고 베트남 법률 서비스를 한층 강화한다.
세종은 지난 24일 하노이 현지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강신섭 대표변호사와 황영기 고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노이 지사 개소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베트남 정부기관 및 주베트남 대사관 관계자,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 및 베트남 기업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하노이 사무소는 베트남 현지에서 변호사 업무를 수행해 온 박영수 변호사가 지사장으로 취임해 팜 퀸 짱, 하 티 킴 중 베트남 변호사 등 변호사들이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박 변호사는 베트남의 정치수도인 북부 하노이시와 경제수도인 남부 호치민시에 수년간 상주하면서 외국인 투자, 기업·노무 분쟁 해결, 건설· 부동산 업무를 맡아왔다. 또 주한 베트남 대사관 및 코트라 하노이무역관 고문변호사로도 활동했다.
세종 관계자는 "이번에 개소한 하노이 사무소는 중국 북경(2006년)과 상해(2010년), 베트남 호치민시(2017년)에 이은 세종의 네 번째 해외 사무소"라며 "하노이는 베트남 정부기관 및 기업 본사가 밀집한 경제 핵심지역으로 최근 한국계 기업의 투자가 활발한 만큼 하노이 사무소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본사에서도 현지 변호사들과 연계해 베트남 진출 기업들에게 현지 법인 설립, 인수합병 등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미 세종은 지난해 본사와 베트남 사무소 변호사들이 합작해 CJ대한통운의 베트남 1위 물류회사 '제마뎁' 인수 건을 맡아 성공시킨 바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의 베트남 사무소는 법인장인 길영민 파트너 변호사를 필두로 한국변호사 3명과 베트남 변호사 등 전문인력 12인 이상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길 변호사는 사법시험과 미국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 모두 합격하고 세계적인 로펌인 알렌앤오버리 홍콩사무소에서도 파견근무를 하는 등 다양한 국제 경험을 쌓았다.
베트남 법인에는 정종대 변호사, 알렌즈 앤 링크레이터스 출신의 팜 티 푸옹 안 변호사 및 판 티 항, 응우엔 티 민 녹 베트남 변호사 등이 합류해 일하고 있다.
강 대표변호사는 "이번 하노이 사무소 개소와 함께 베트남을 플랫폼으로 삼아 향후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 미얀마 등 빠른 경제 성장을 보이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법률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법인장인 길 변호사는 "세종 베트남 사무소는 호치민 사무소 개소 후 불과 1년 사이에 M&A, 금융, 부동산 등 베트남과 관련된 모든 분야의 법률서비스를 가장 활발하게 제공하는 로펌으로 성정했다"며 "앞으로 하노이 지역에 투자하는 고객에 대해서도 더욱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