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승무원 논란 <사진: YTN>
저가 항공사인 에어부산의 한 승무원이 개인 SNS에 승객을 조롱하는 듯한 글과 사진을 올려 말썽을 빚고 있다.
지난 14일 에어부산 제주발 부산행 비행기에 탔던 한 남성 승무원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승객들이 기내에 앉아 있는 뒷모습 사진과 함께 'All same 빠마 fit(feat. Omegi 떡 400 boxes)'라는 글을 올렸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승무원이 승객들의 똑같은 파마머리를 비꼬았다. 승객들 모두 제주 명물인 오메기떡을 구매한 것을 조롱한 것"이라며 분노했다.
설상가상 동료인 또다른 에어부산 승무원이 "브로콜리 밭"이란 댓글을 덧붙여 논란에 불을 질렀다.
논란이 확대되자 해당 승무원은 "손님의 뒷모습이라 초상권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가볍게 생각했다"고 사과했다.
에어부산 측 역시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대중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회사 측은 문제의 승무원과 함께 게시물에 부적절한 댓글을 단 또다른 승무원까지 조사해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