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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항수의 풍수산책]

조명 하나로 집안의 운명을 바꾸는 법

  • 보도 : 2018.04.13 08:30
  • 수정 : 2018.04.13 08:30


그림
인테리어의 마지막은 조명이라고 말한다. 빛은 공간의 기능을 완성할 뿐 아니라 활력을 불어넣기 때문이다. 지극히 평범한 공간이라도 빛이 더해지면 상황에 맞는 공간으로 변화될 수 있다.

만약 집안 분위기가 어두침침하다면 반드시 조명을 밝게 해 주는 것이 좋다. 조명이 미치지 않는 공간이 있다면 간접조명을 설치해서 집안 전체가 환한 느낌이 들도록 해야한다.

사람은 어둡고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는 공간을 무의식중에 피하게 된다. 기에 민감한 인체가 본능적으로 자기방어를 하기 때문이다.

거울이 기를 끌어들이듯이 조명 또한 지나치는 생기를 불러온다. 그래서 집안의 생기를 북돋아주고 흐름을 촉진시켜 맑고 부드러우며 따뜻한 기운이 넘치게 한다.

전기세 아끼면 가족 간 불화 초래
실내에서도 전기세를 아낀다고 조명을 밝히지 않고 어둡게 생활하는 경우가 있는데 절약 이상으로 큰 대가를 치를 수도 있다. 조명은 태양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집안의 기운을 활기차고 따뜻하게 하며 습하고 탁한 기운을 맑게 해준다.

만약 어머니가 머무는 부엌의 조명이 어둡다면 어떤 현상이 생길까? 부엌의 탁한 기운을 풀어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어둠 때문에 활동이 위축되고 심리적으로도 소극성을 띠게 된다.

우선 어머니 자신이 부엌에 들어가기를 꺼리게 된다. 가족들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려는 정성보다는 그저 의무감으로 부엌 출입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음식맛도 맛이려니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가족들에게 소홀해진다. 설상가상 가족들이 어머니를 기피하게 된다.

풍수에서는 해로운 기운이 머문 공간에서 장시간 생활을 할 경우 그곳에 있던 사람에게서도 똑같이 해로운 기운이 방출된다고 본다. 가족들이 특별한 이유도 모른 채 어머니를 기피하여 밖으로 돌거나 불화가 심해질 수 있다.

조명은 풍수 비보책
조명은 풍수 비보책으로 쓰인다. 예를 들면 요철(凹凸)이 있는 구조로 설계된 집일 경우 빠져나간 귀퉁이나 깎여진 구석에 조명을 설치하여 소실된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다.

움푹 들어간 귀퉁이 부분은 기의 순환이 안 되거나 조화롭지 못한 기운이 감돈다고 본다. 또한 그곳에서 생활하는 가족에게도 불리한 일이 일어난다. 이때 조명은 구석을 밝혀서 기의 순환을 돕고 모서리에서 방출되는 예리한 기를 부드럽게 완화시켜준다.

공간별 조명 사용법
조명을 설치할 때는 공간의 성격과 용도에 적합한지를 먼저 생각한다. 가족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도록 조명의 색과 조도에 신경써야 한다. 현관문을 열었을 때 자동 센서가 부착되어 바로 환하게 밝아지는 집과 어두워서 앞을 분간하기 힘든 집은 가정 경제의 발전 정도가 다르게 나타난다.

물론 조명 효과 하나만으로 가운이 발전하는지 아닌지를 따진다는 것은 너무 극단적인 비교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각각 어둡거나 환한 상태로 5년 넘게 살아간다면 분명히 가정경제에 차이가 난다는 것이 풍수가의 주장이다.

현관 조명은 심플하고 천장에 부착된 노란빛을 내는 둥근 모양의 등이 풍수에 적합하다.

거실은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기능이 달라지는 멀티공간이므로 색상이나 조도를 달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조명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는 비교적 밝고 노란빛을 띠는 천장의 전체 조명과 스탠드처럼 은은한 간접조명을 사용하면 된다.

키가 큰 스탠드는 가장의 발전운을 좋게 하므로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한다. 특히 발코니를 확장하여 실내공간으로 편입되었을 경우에는 전체적인 균형이 깨져 음한 기운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공간에 맞는 간접조명(스폿 조명이나 벽등)을 설치하여 좋은 기운이 감돌 수 있도록 한다.

침실에는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해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조명을 선택한다. 색온도가 낮고 조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전체 조명과, 간단한 독서와 생활편의를 위한 둥근 갓을 씌운 스탠드를 간접조명으로 사용한다. 조명은 따뜻하고 은은한 느낌의 백열등이나 전구색의 등을 권한다.

음식을 준비하는 부엌에는 천장에 기본 조명과 요리에 집중할 수 있는 스폿 조명을 조리대 위에 설치한다. 식사를 하는 다이닝룸의 조명은 주위 사람의 얼굴이 부드럽게 보이고 식욕을 돋우는 노란빛을 내는 밝은 분위기의 백열등이나 할로겐이 좋다.

다이닝룸과 부엌의 조명을 올바르게 사용하면 불과 물의 기운을 잘 다스려 가족의 좋은 기운을 올릴 수 있다.

아이방의 경우 전체 조명보다 책상 위에 설치하는 스탠드에 집중한다. 아이가 공부할 때 집중력을 높인다고 스탠드만 켜놓는 경우가 많다. 이는 눈 건강에 좋지 않을뿐더러 방에 어두운 음의 기운이 머물 우려가 있으므로 전체 조명을 꼭 켜도록 주의를 준다.  전항수 한국풍수지리연구원 원장

전항수 한국풍수지리연구원 원장

[약력]MBC아카데미 강사,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한국산경 평생교육원 풍수지리학과 주임교수,한국풍수지리협회 고문 역임
[저서]아파트 풍수인테리어, 산·수의 열매 명당, 사진으로보는 명당, 음택양택, 풍수정론 등 다수
[홈페이지] www.poongso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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