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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1.50% 동결…연내 1~2회 인상 주목

  • 보도 : 2018.04.12 10:35
  • 수정 : 2018.04.1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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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 연임·한-미 간 금리 역전 후 첫 금통위

한국은행은 12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연임 후 처음으로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임시본부에서 금통위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6년 5개월 만에 1.25%에서 1.50%로 0.25%p 인상된 바 있다. 이번 금리 동결로 다음달 열리는 금통위까지 6개월째 현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금통위에 앞서 금융시장에서는 이번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달 28일부터 71개 기관의 채권시장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9%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이는 지난 3월 조사의 93%가 같은 대답을 내놓은 것보다 소폭 낮아진 수치이다.

이번 금통위는 한국과 미국의 정책금리가 역전된 후 처음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미국은 지난달 정책금리를 1.75%로 올려 한미 간 금리는 역전된 상태이다.

시장에선 국내 기준금리 인상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한미간 금리차가 확대됨에 따른 자본유출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금융시장에선 한국은행이 올해 하반기 1~2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과 금리 차를 맞추기 위해 미국과 비슷한 속도로 금리 인상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국내의 낮은 인플레이션 수준과 미-중 사이 무역전쟁 가능성과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 등 경제 불확실성 요인이 제거되지 않은 점은 금리인상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꼽힌다.

또 우리경제에 뇌관으로 지목되고 있는 1450조원의 가계부채 역시 추가 금리인상의 부담 요인이다. 가계부채 수준이 높은 상황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하면 내수가 위축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금통위는 소수의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수의견 없이 만장일치로 금리가 동결된다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반대로 인상 소수의견이 나오면 다음 달 금리 인상이 확실시되고 하반기 추가 인상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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