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를 6개월가량 앞둔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9 시리즈에 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새로 장착될 카메라 시스템과 관련된 소문이 돌고 있다.
미국의 IT전문 웹진 BGR은 대만의 경제 전문지 이코노믹 데일리 뉴스(Economic Daily News)를 인용, 애플이 올가을 출시예정인 아이폰 3개 중 1개 모델에 화웨이가 P20에 장착한 것과 유사한 트리플(3개) 렌즈 후면 카메라를 적용할 것이라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한 광학 줌 또는 디지털, 혹은 하이브리드 방식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1200만 화소의 5배 줌 6P(6중) 렌즈를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현재 아이폰에 2배 중 광학렌즈를 적용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대단한 혁신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시장에는 아이폰9과 관련, 수많은 소문들이 들리고 있지만 애플은 매년 시장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의 스마트폰 카메라를 공개해 왔다. 트리플 카메라가 차세대 혁신을 위한 준비라면 애플도 마다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3중 카메라가 아이폰X(텐)과 그 이후를 잇는 새로운 세대로 진입하는데 있어 가장 우선적 고려사항이냐는 것이다.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X의 후속 버전은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X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따라서 만약 트리플 카메라를 채택한다면 내년 이후가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다만 애플은 지금까지 일반 제조업체의 생각을 뛰어 넘는 제품들을 선보여 왔기 때문에 기대를 접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