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지평·사단법인 두루, '공익활동·사회책임 보고서' 발간

지평 관계자는 "지평과 두루는 지난 한해동안 장애인 영화관람권 차별구제청구소송, 사회적기업 법률진단 실시, 사회적경제조직 법률지원 등 제도개선 활동 및 아동·청소년, 장애인 인권, 사회적경제, 국제 인권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법률전문가로서의 강점을 살려 소송과 제도개선 영역에서 활약한 점이 주목된다"며 "국가의 고의 또는 과실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뢰 피해자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한 위로금을 지급받지 못한 지뢰 피해자들에게도 위로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을 이끌어 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지평은 시청각 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해달라며 영화 상영업자를 상대로 제기한 1심 소송의 대리를 맡아 전부 승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평은 보고서에 '장애인 탈시설 방안 마련을 위한 실태조사 연구용역'을 수행해 선진국의 관련 법률, 정책의 비교 연구를 통한 구체적인 정책을 제안하고, 수용자 자녀의 인권상황에 대한 정책도 제시했다고 소개했다.

지평 관계자는 "지평은 사회책임보고서를 발간하는 유일한 로펌으로 이번 보고서는 단순한 공익활동내역 뿐만 아니라 사회책임보고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배우자 출산휴가를 법률기준보다 확대하고 사회적 소수자의 채용을 위해 노력하는 등 지평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평은 올해부터 변호사들의 공익활동 의무시간을 변호사법에 규정된 20시간을 초과한 30시간을 이행하도록 내부 기준을 정하고 있다. 변호사들이 사회적기업의 고문변호사가 되는 '1인 1사회적기업 고문' 제도도 실시하고 있다.

지평의 양영태 대표변호사는 "지평과 두루는 뜻을 같이 하는 분들과 힘을 모아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분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루는 체계적인 공익활동을 위해 지평이 2014년 설립한 공익법인으로 비정부 기관(NGO)과 협업을 통해 공익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프로보노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