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사진: 페이스북>
페이스북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이용자 수는 당초 알려진 5000만 명이 아니라 87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현지 시각) 페이스북은 "지난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 측과 연계된 데이터 회사가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는 5000만 명보다 훨씬 많은 8700만 명 분의 정보"라고 발표했다.
또한 페이스북은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이메일이나 전화번호를 입력해 이용자를 검색하는 기능을 없앤다고 밝혔다.
이날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페이스북이 전세계에서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책임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했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정보유출 가능성이 있는 이용자 숫자가 늘어남에 따라 오는 11일 미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하는 저커버그 CEO는 엄청난 압박감을 느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