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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과 사람, 그들의 이야기]

'세무강의 달인'이 된 그 세무사, 비결은?

  • 보도 : 2018.03.29 09:38
  • 수정 : 2018.03.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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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정 세무사(세무법인 현인 대표세무사)가 조세일보(www.joseilbo.com)와 인터뷰하고 있다.

세무사 인원만 1만3000여명, 바야흐로 '무한 경쟁시대'다.

세무사라는 전문직 타이틀을 얻었다고 해서 누구나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는 시대가 아닌 만큼 세무사들은 본업인 세무대리 외에도 자신만의 강점을 내세워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에 자신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강의'라고 생각해 1년 365일 전국을 순회하며 엄청난 횟수의 강의를 소화하고 있는 세무사가 있다.

학창시절 우연히 접한 세무사 특집기사를 본 뒤 대학교 재학 시절 세무사 시험에 합격, 현재는 서울 송파구에서 세무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이석정 세무사가 바로 그 주인공.

"대학교 창업보육센터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강의를 시작한 것이 계기였죠. 강의경력이 꽤 되면서 이제는 제 강의만 따라다니는 열성팬도 생겼어요"

업무의 일환으로 강의를 시작했던 그가 바빠지기 시작한 것은 각종기관에서 '실무에 적합한 강의를 잘 한다'라는 입소문이 나면서부터다.

"수강생들과 강의하고 소통하는 것이 너무 재밌고, 오히려 배우는 것이 많다"고 말하는 그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끝없는 '연구'와 '배움'이 명강의 비결 

먼저 오랫동안 강의 요청이 끊이지 않는 그의 비결이 궁금했다.

그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디테일한 강의보다는 실무에 연관시킨 사례 형 강의를 하는 것이 주효하다"면서 "예를 들면 실제 실무에서 있었던 피해사례를 언급한 뒤 해결사례를 던져주는 방식이다"고 설명했다.

수강생들은 수업의 포인트가 없으면 강의를 듣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가르치기만 하는 것이 아닌 그 또한 강사로서 많은 걸 배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세무사는 "일반인, 실무담당자, 학생들에게 강의할 때 수강생들의 목적과 눈높이에 맞도록 쉽게 강의하는 것에 주안점을 둔다"며 "그 방법을 연구하다보면 자연스레 공부가 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이석정 세무사의 대표강의는 무엇일까.

그는 대표강의로 '원천징수 실무강의'와 '부가가치세 실무강의'를 자신 있게 꼽았다.

다년간의 실무경험과 서울상공회의소 등에서 상담한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하다보니 이제는 교재 없이도 강의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고.

실제로 그는 원천징수실무 강의를 연구하면서 교육용 교재를 집필했고, 부가가치세 실무 강의 교재 또한 출간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오랫동안 강의를 하다 보니 수강생들과 맺어진 인연도 다양하다.

이 세무사는 "숭실대학교에서 강의할 때 만났던 제자는 알고 보니 첫 직장 대표 세무사님의 딸이더라. 반가움과 함께 아버지 뒤를 이어 한국에서 유명한 조세 전문가가 되길 바란다는 조언을 해줬는데 그 학생은 지금 세무사 시험에 합격해 필드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제자들이 훗날 세무사 또는 회계사시험에 합격해 동료로서 조우하는 경우가 있고, 세무공무원이 돼서 현장에서 마주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후배세무사들의 자립을 위한 일에도 시간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말 한국세무사고시회 핵심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청년세무사학교'에서 그는 '효과적인 영업전략'이라는 주제로 세무사무실 운영 및 영업 전반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방향을 잡지 못한 청년 세무사들에게 실무에서 직접 좌충우돌하며 겪은 과정을 나누면서 청년세무사들의 많은 공감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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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정 세무법인 현인 대표세무사와 직원들이 사진촬영을 하고있다. 이석정 세무사는 "직원들에게 회계프로그램 원리를 교육하는 등 직원들 또한 여느 전문가 못지 않게 책임감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소박하지만 함께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꿈' 

직원들에게 회계프로그램의 원리를 교육하는 등 사무실 직원 교육 역시 소홀히 하지 않는 그는 지난해 동기, 후배 등 5명의 젊은 세무사들과 힘을 합쳐 '세무법인 현인'을 설립했다.

이석정 세무사는 "세무법인 현인은 단순한 업무처리가 아닌 미래의 잠재적 위험을 대비하고, 고객과 소통하는 차별화된 토탈 세무서비스를 제공 하고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무공무원 출신도 아니고, 나이도 젊은 세무사들이 대부분이지만 '전문성'과 '능력'을 바탕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의 최종 꿈을 물었다.

그는 "소박하게 말하면 잘 먹고 잘사는 것이다. 하지만 혼자 잘 사는 것이 아닌 직원들과 공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며 "직원들과 함께 세무법인을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운영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열정 넘치는 '세무강의 전문가' 이석정 세무사는?

▲숭실대 대학원 회계학과(경영학 박사)  ▲세무법인 현인 대표세무사(현) ▲ 숭실대학교 겸임교수(현) ▲한국세무사고시회 사업 부회장(현)  ▲저서 : 혼자서 터득하는 세무회계사무소 업무가이드(2018), 중소기업과 CEO를 위한 절세요령(2012)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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