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춘분에 내리는 눈…대구·부산 대설특보, 오후 전국 확산

◆…대구·부산 눈 [사진: 부산시 공식 소셜미디어]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춘분'인 21일 오전 대구와 부산 등 남부 지역에 눈이 내리고 있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0분 현재 충청남부와 전라내륙, 경상도, 강원중남부 산지, 제주도 산지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다.

강설량은 오전 7시 기준 칠곡 13.2cm, 김천 11.4cm, 군위 11.4cm, 상주 10.5cm, 추풍령 9.8cm이다.

이에 부산시는 오전 6시45분쯤 시민들에게 "21일 일부 지역 강설로 인해 교통통제 중이니, 대중교통 이용 및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대구시도 대설주의보 경보 문자를 발송했다. 이날 새벽 2시 이후 달성군 가창댐 입구에서 헐티재 13km 구간, 용현삼거리~명곡초등 3.5km 구간, 도동서원~자모리 2km 구간 등 시 외곽도로 3곳의 교통이 통제됐다.

때아닌 강설에 일부 학교는 등교 시간을 바꾸고 휴강 공지를 내리기도 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다가 오후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