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응원·선수단 등 299명, 오늘 낮 경의선 육로로 귀환…"뜨거운 성원 고맙습니다"

◆…경의선 육로로 귀환 [사진: KBS]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차 방남했던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기자들이 26일 낮 경의선 육로를 통해 귀환했다.

이날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 응원단 229명과 선수단 45명, 올림픽위원회 관계자 4명, 기자단 21명 등이 오후 12시 33분께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출발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방남한 응원단은 평창올림픽에 출전한 북측 선수와 남북 단일팀, 남측 선수를 위해 열띤 응원을 펼친 바 있다.

피겨스케이팅 페어에 출전했던 김주식 선수는 "뜨거운 성원 고맙습니다"라는 소감을 남겼고 조선중앙통신의 한 기자는 "정말 특별했다. 모든 경기가 다 기억에 남았다"고 전했다.

응원단원 중 한 명도 "함께 응원하고 하나가 돼서 다행"이라며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라고 감격해했다.
 
이로써 현재 남측에는 지난 25일 2박3일 일정으로 방남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등 고위급 대표단 8명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