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조직위, 박영선 윤성빈 특혜 응원 논란에 "회장이 안내한 것"

◆…윤성빈 특혜 응원 [사진: KBS 캡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켈레톤 금메달을 차지한 윤성빈 특혜 응원 논란에 대해 박영선 의원과 조직위가 해명에 나섰다.

지난 17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박영선 의원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고위인사 초청(Distinguished guest pass)을 받아 16일 올림픽슬라이딩센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영선 의원이 소지한 AD카드는 슬라이딩센터 피니시 구역의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IBSF) 게스트존 출입이 가능하다"며 "다만 이보 페리아니 IBSF 회장이 윤성빈의 금메달 획득을 감안해 피니시 구역의 IBSF 게스트존에 있는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강신성 회장과 박영선 의원을 포함한 일행들을 통제구역인 피니시 구역의 썰매 픽업 존으로 안내했다"고 해명했다.

또 조직위는 "앞으로 경기장은 물론 대회 시설에 대한 출입 통제에 더욱 철저를 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경기장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스켈레톤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윤성빈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고 윤성빈의 바로 옆에서 박수를 보내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혔다.

중계장면이 방송되자 대중들은 "의원 신분을 이용해 특혜를 누린 것 아니냐"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