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국토교통위 회의서 "재건축 연한 40년이라 말한 적 없다"

◆…김현미 재건축 연한 40년 말한 적 없다 [사진: 더 팩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재건축 연한과 관련해 "40년이라 말한 적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김 장관은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장재나 배관 등은 30년이면 교체하도록 튜닝돼 있는데 연한을 40년으로 한다고 해서 혼란이 생겼다"라고 질문하자 "처음에 얘기할 때 30 또는 40이라는 단어는 얘기한 적도 없는데 해설, 분석기사가 나오면서 이제는 40년으로 굳어진 것 같다"면서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이 한 것처럼 발전됐다"고 밝혔다.

이어 "기사가 굴러가는 것을 보면서 저도 의아하고 당혹스럽기도 하다"면서 "재건축 연한의 문제는 구조안전의 문제, 주거환경 개선이나 본래의 목적에 비추어 검토하겠다는 게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재건축 연한 40년은 사실이 아니냐"는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의 질의에는 "이에 대해 '맞다, 아니다'라고 말하지는 않는다"면서 "그 게(40년) 아니라고 하면 또 그 파장도 있기 때문에 원론적으로 말할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