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헬스 > 헬스

스노보드 부상자, 스키보다 2배 많아

  • 보도 : 2018.01.26 11:42
  • 수정 : 2018.01.26 11:42

스노보드 타는 모습. 사진=서울연세병원 제공

◆…스노보드 타는 모습. 사진=서울연세병원 제공

연일 강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겨울이지만 스키나 스노보드 마니아들에겐 가장 반가운 계절이다. 올해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겨울 스포츠의 인기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스노우보드는 20~30대 연령층에서 마니아들이 늘고 있고 스키는 10~50대까지 전 연령이 고르게 분포한 인기 스포츠다. 다만 인기가 높은 만큼 안전사고도 빈번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스키장경영협회에 따르면 2013·14시즌부터 2015·16시즌까지 연평균 9688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생명이 위독할 수 있는 두부 손상이 304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5·16시즌의 경우 전체 8433건 가운데 무릎부상이 1295건으로 가장 많았고 머리(849건), 어깨(775선), 허리(617건), 발목(579건), 얼굴(550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국내 한 학회 조사에 의하면 스키로 인한 손상이 1000명당 6.4명, 스노보드로 인한 손상이 1000명당 8~16명으로 보고됐다. 스노보드 부상이 스키보다 2배 가량 많은 가운데 1년 미만 초급자가 중·상급자보다 다치는 경우도 2~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키 손상이 주로 염전력에 의한 염좌나 인대 손상인 것에 비해 스노드 손상은 주로 충격에 의한 타박상이 많다. 보드와 부츠 고정으로 인해 팔을 뻗은 채 뒤로 넘어질 때 상지의 손상이 빈번히 발생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골절은 손목과 쇄골에서 흔하게 발생하고 넘어지면서 전완부로부터 장축의 방향으로 외력을 받으면 어깨관절이나 팔꿈치관절의 골절·탈구, 어깨힘줄 파열 등도 생길 수 있다. 스키에 비해 척추나 두부의 손상·골절의 빈도가 높고 비교적 소프트한 바인더를 이용해 하지에서 무릎관절의 손상은 적으나 발목관절의 손상도 자주 나타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스키나 스노보드가 속도감과 스릴감이 높은 만큼 부상 위험도 커진다며 안전 공간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람들이 몰리는 주말이나 심야 시간대에 안전사고 위험이 더 높다고 조언한다.

조상현 서울연세병원 원장은 "어린이와 초보 여성은 운동 중 주변상황 파악 능력이 어른 남성보다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충돌 전 사전 대비 부족이 큰 사고로 이어져 내원하는 일이 잦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키장 시설 내 응급치료가 가능하더라도 만약 얼굴 부위에 찔린 자상, 찢어진 열상, 베인 절상 등이 발생했다면 빠른 시간 내에 재건성형이 가능한 외과병원을 방문해 상처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요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