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대표적인 암호 화폐의 폭락에도 불구하고 가상화폐공개(ICOs) 시장은 처음 투자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이 있다는 전망이다.
암호 화폐 분석가로 알려진 댄 두아르테 피게이레도(Dan Duarte Figueiredo) 등 4인의 전문가는 22일(현지시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 화폐의 폭락 장세와는 달리 신생 암호 화폐 시장인 ICOs는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먼저 은퇴자를 위한 저축 및 퇴직 계획에 대한 보상 정보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회사 아욱투스(Auctus)의 공동 설립자인 피게이레도는 “최근의 부정적인 소식은 시장 지배적인 회사나 프로젝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확실하다”면서 “현재의 조정장세가 투자자를 더욱 분별력 있는 투자자를 선택한다는 점에서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시장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흥미로운 제품과 프로젝트는 자금을 성공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데 반해 기회주의적이고 품질이 낮은 한탕주의자들은 도태될 것으로 전망하고 시장의 혼란이 새로운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진입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음악을 들으며 토큰을 얻을 수 있는 플랫폼 '커런트(Current)'의 창업자 댄 노바이스(Dan Novaes)는 1분기 진행되는 ICO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급락에 따라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과거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의 거래가 중단되거나 안정세를 유지하는 경우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대안화폐(altcoin) 시장은 역설적으로 활황세를 보였다. 상승장에서는 투자자들이 이에 편승하기 위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보유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지난 몇 주 동안에도 대안화폐들은 상승을 거듭했으며 최근 발표한 암호 화폐 매도행사에는 전 세계 투자자들의 압도적인 참여가 이어지며 여전히 식지 않는 열기를 보여줬다.
세계 최대의 ICO 관리 및 호스팅 플랫폼 회사 코인리스트(CoinList)의 최고경영자 앤디 블룸버그(Andy Bromberg)는 “시장의 동향에 민감한 투자자들이 떠난 오는 2월에도 ICO가 있을 예정으로 성공을 보장하는 최고 프로젝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우리는 과거 비트코인 폭락이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ICO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 사례를 보지 못했으며 문제는 내용이 좋지 못한 암호 화폐 시장에 겁먹은 투자자들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암호 화폐 가장 현명한 투자자는 비트코인과 같은 장기 보유가 필요한 가치에 대한 베팅과 ICO를 통한 초기 투기 프로토콜을 구별, 최고의 프로젝트를 끊임없이 추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ICO를 앞둔 블록체인 AI(인공지능) 회사인 시냅스(Synapse)AI의 댄 게일리(Dan Gailey) 최고경영자는 암호 화폐 시장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ICO 시장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제품이 제공되고 테스트가 시작되면 다양한 통로를 통한 더 큰 지원이 이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물론 비트코인 등 시장 지배적인 몇몇 암호화폐가 확실한 지위에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지만 최근에는 다른 많은 암호 화폐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새로운 추세들이 나타나 이전과 다른 기회가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물론 이들이 암호 화폐 시장에서 나름 유명세를 타는 전문가들로 꼽히고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단순한 개인들의 의견에 불과하고 또한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에 단지 참고의견으로 여기는 지혜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