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하이트진로음료
하이트진로음료(대표 조운호)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블랙보리'가 20일 만에 100만병, 한 달 만에 200만병을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편의점 입점율 80%를 넘어선 가운데 일 POS(판매시점관리시스템) 데이터 0.5를 넘긴 것으로 통상 음료업계에서는 연간 150억 원 매출이 가능한 히트상품으로 판단한다.
전국 편의점 유통망을 10만개 점포로 가정할 때 POS 데이터 0.5는 하루 5만개, 월 기준 약 150만개가 판매되는 수준으로 히트상품은 출시 2~3개월에 나타나는 지표임을 고려할 때 블랙보리는 최단 히트상품에 오른 셈이다.
할인점에서도 빠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홈플러스의 경우 140개 점포에 입점한 지 14일 만에 8만병, 점포당 하루 평균 40병 이상 판매된 셈이다. 음료시장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음료시장의 경우 성수기와 비수기의 월 판매지수가 작게는 2.5배, 많게는 3배까지 차이가 난다. 브랜드 인지도와 유통량 확대를 고려했을 때 연간 최소 500억 원 이상 메가 브랜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10여 년 동안 시장이 급성장한 생수와 탄산수를 제외하면 매출액 150억 원 이상의 히트상품은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으로 블랙보리가 히트상품으로 탄생한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블랙보리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TV광고와 포털사이트, SNS, 모바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광고와 함께 소비자 대상 시음행사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