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강원 정선 웰니스 리조트 '파크로쉬' 개관

현대산업개발이 22일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에서 웰니스 리조트 '파크로쉬(PARK ROCHE)'의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을 비롯해 김대철 사장, 이성용 호텔아이파크 대표이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 등이 참석했다.

지하 2층~지상 12층, 총 204실 규모로 지어진 이 리조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세계 각국 올림픽 관계자 지원 숙소로 활용된 뒤 3월부터 요가·명상·스파·숲치유 등 건강 프로그램을 갖추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파크로쉬는 현대산업개발의 주택 브랜드 '아이파크(IPARK)'와 바위를 뜻하는 프랑스어 '로쉬(ROCHE)'를 합친 말이다.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행복(Happiness)·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건강을 유지·증진하기 위한 일상생활의 모든 활동을 의미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웰니스 리조트를 짓기 위해 기획 초기부터 설계에 이르기까지 요가·명상·정신의학·건축·호텔 등 다양한 전문가들과 협업했다. '바디 풀(Body Full)', '마인드 풀(Mind Full)', '스피릿 풀(Spirit Full)'을 지향하며 건강한 에너지를 깨우기 위한 운동·요가·음악·명상·사색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는 것이 현대산업개발의 설명이다.

에이스침대 수면 과학연구소와 협업한 숙암랩(Lab)에서는 숙면 시 개인별 체압 측정, 척추 측정, 최적의 베개 높이 측정 등 전문적인 상담도 진행될 예정이다.

리조트 설계는 류춘수 이공 종합건축사무소 대표가 맡았다. 서울올림픽 체조경기장,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츠칼튼호텔 등을 설계한 류 대표는 가리왕산의 산세와 날개 모양을 형상화했으며 오대천·두타산의 조망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리조트 곳곳에는 영국 출신 아티스트 리차드 우즈의 손길이 닿았다. 전통 문양과 자연에서 모티브를 얻은 다양한 패턴으로 건물과 공간을 꾸미는 리차드 우즈는 파크로쉬에 산·자작나무·나뭇잎·바위·돌 등 정선의 자연을 담았다.

현대산업개발측은 "계열사 호텔아이파크를 통해 정상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 파크 하얏트 서울, 파크 하얏트 부산, 속초 아이파크 콘도를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그동안 쌓아온 경영 노하우와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바탕으로 만족도를 높이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신규 호텔과 콘도미니엄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