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벨류워크
당국의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증서(가상화폐)가 급등락하며 불안정을 확대하는 가운데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투자전문 벨류워크(valuewalk)는 중국의 단속강화 소식에 암호화증서 시세가 하락하고 있지만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매우 부정적인 소식이 없을 경우 비트코인의 가격이 회복되는 것은 물론 올해 말 새로운 기록이 깨질 수도 있다고 17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외부 기고가를 통한 기사로 주류 미디어의 주목과 관심이 확대되며 전 세계 투자자들을 시장에 참여시킬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됐고 여전히 많은 국가에서 자국 통화로 직접구입 가능한 유일한 암호화증서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먼저 은퇴자 저축과 보상계획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회사이자 고성능 제품 및 자문을 위한 금융기관 옥터스(Auctus) 공동창업자 나니엘 두아르테 피게이레도(Daniel Duarte Figueiredo)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증서가 지난해 수준은 아니지만 2018년에도 계속 상승할 것”이라며 “암호화증서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의 비중이 여전히 낮은 상태로 더욱 증가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세계적인 ICO(가상화폐공개)를 관리하고 호스팅하는 코인리스트(CoinList) 최고경영자 앤디 블룸버그(Andy Bromberg)는 “비트코인 시세가 1낭 달러 이하로 하락할 수도 있지만 놀랍거나 충격적인 일은 아니며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변동은 언제나 있어왔고 규제관련 뉴스가 중요한 역할은 하겠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최고점을 갱신하며 많은 이익을 시현하는 것을 목격한 것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가상화증서 공개(ICO)를 앞두고 있는 블록체인 결제 플랫폼 볼트(Bolt) 설립자 리안 브레스로(Ryan Breslow)는 암호화증서의 시세가 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기적인 투자자들이 이러한 침체에 익숙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진단했다.
현재 시장의 불안정성의 대부분은 중국 당국의 채굴활동 금지와 전세계 금융당국들이 이에 공조하려는 등 규제 불확실성에 유발된 것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지 않는 투자자는 가상화증서 시장에서 철수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최근 많은 수익을 올린 참여자들은 지난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보유하면서도 지나친 집착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으로 최근 시세의 하락은 또 다른 투자의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오는 2월 ICO를 앞둔 음악 청취로 토큰을 받는 플랫폼 커런트(Current)의 설립자 댄 노바에스(Dan Novaes)는 비트코인이 1만 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 투매로 이어질 수 있겠지만 시장의 분위기에 따른 순환과정으로 골이 깊은 만큼 산도 높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현재 시장이 공황상태에 빠져있고 각국 금융당국의 규제도 더욱 강화될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에 직간접적으로 가상화증서 시장에 참여 중인 소위 이들 전문가들의 주장은 희망사항일 수 있음도 기억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