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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여성 12명, 쪽배로 메콩강 건너다 2명 익사…"한국 가서 암 치료 받으려 했는데"

  • 보도 : 2018.01.13 21:16
  • 수정 : 2018.01.13 21:16

탈북여성 12명 [사진: TV조선]

◆…탈북여성 12명 [사진: TV조선]

한국으로 향하던 탈북 여성 12명이 라오스·태국 국경의 메콩강을 건너다 배가 뒤집혀 일행 중 2명이 사망했다고 복수의 대북 소식통이 전했다.

이들은 지난 4일 중국 산둥성에 집결해 한국을 향해 출발했으며, 베트남과 라오스를 거쳐 태국을 경유하려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한 대북 인권단체 관계자는 "탈북 여성 12명이 12일 오후 3시쯤 라오스에서 태국으로 넘어가기 위해 메콩강을 건너다 배가 전복되는 사고가 났다"며 "12명 가운데 10명은 구조됐지만 50대 1명과 20대 1명 등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원래 5명 정도가 타는 쪽배인데, 브로커가 돈을 아끼려고 무리하게 12명을 태웠다가 사고가 난 것 같다"며 "강만 건너면 자유의 몸이었는데.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사망자 가운데 20대 여성의 시신은 발견됐으나 50대 여성의 시신은 아직 찾지 못했다. 이 중 50대는 유선암 환자로 치료를 위해 한국행에 나섰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가 국내 인권단체에 보낸 편지에는 '한국에 가서 암 치료도 받고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살아남은 10명은 라오스 쪽으로 다시 헤엄쳐 돌아갔다가 다른 배를 타고 태국에 도착해 현재 태국 경찰이 신변 보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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