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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원인은 주사제 오염에 따른 균 감염"…주치의 등 사법처리 불가피

  • 보도 : 2018.01.12 14:14
  • 수정 : 2018.01.12 14:14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원인 [사진: MBC]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원인 [사진: MBC]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주사제 오염에 따른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이 신생아들의 주요 사망 원인"이라고 발표했다.

12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신생아 부검 결과와 감정 결과를 종합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경찰은 "사망한 신생아 4명의 사망 후 채취 혈액에서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이 검출됐으며, 사망 전 3명의 신생아들에게 채취한 혈액에서 확인된 세균과 신생아들이 사망한 이후 투여된 지질 영양주사제에서 확인된 세균이 동일한 세균으로 확인됐다"며 "주사제 오염에 의한 감염 가능성이 고려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망 원인 중 하나로 제기돼 온 로타 바이러스 감염, 괴사성 장염 등에 따른 사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봤다. 또 나트룸염, 칼륨염, 칼슘염 등 주사제에 첨가한 전해질 농도 이상(조제오류)이나 산소공급 부족 등도 원인이 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수사 결과가 병원 측의 과실에 무게를 둠에 따라 주치의, 간호사 등 의료진에 대한 사법처리가 불가피해졌다.

경찰은 주사제 취급 과정에서 감염관리 의무위반 등 혐의가 있는 간호사 2명과 이들에 대한 지도 감독 의무위반 혐의가 있는 수간호사와 전공의, 주치의 3명 등 모두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이어 오는 16일 오후 1시 당시 신생아 중환자실 실장이자 주치의였던 조수진 교수를 소환해 조사하고 관련 피의자 추가조사 등을 벌여나갈 예정이다.

앞선 지난달 16일 이대목동병원에서는 오후 9시32분부터 10시53분 사이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갑자기 숨졌다. 숨진 아기들은 생후 9일~6주의 미숙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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