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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그뤠잇! 연말정산 100% 환급전략]

아팠던 서러움, 연말정산으로 치유받는다

  • 보도 : 2018.01.10 08:16
  • 수정 : 2018.01.10 08:16

아픈 것만큼 서러운 일은 없다.

비싼 병원 진료비와 약값도 쥐꼬리만한 월급을 받는 직장인들에겐 이중고로 다가온다.

게다가 지난해 가족 중 큰 수술을 받았거나 장기 입원한 적이 있어 병원비를 많이 지출했다면 그야말로 허리가 끊어질 노릇일 것이다.

그나만 다행인 건 근로자가 본인이나 부양가족을 위해 지난 1년 동안 지출한 의료비에 대해선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 연말 정산 때 의료비를 얼마나 공제받을 수 있을지 알아보자.

의료비

공제의 문턱…총 급여에서 3% 이상을 써라

연말정산 의료비 세액공제는 공제문턱이 있는 대표적인 항목 중 하나다.

의료비 공제를 받기 위해선 근로자가 지난 1년 간 지출한 의료비가 총급여액의 3%를 넘어야 한다. 총급여액이란 근로자가 실제로 받은 연봉에서 일·숙직비, 식대, 4대 보험 회사부담금, 여비, 육아휴직수당, 실업급여 등 각종 비과세 근로소득을 뺀 나머지 금액을 말한다.

근로자 본인의 의료비를 포함해 부양가족 가운데서 65세 이상 고령자나 장애인을 위해 지출한 의료비, 난임시술비는 한도 없이 공제가 된다. 단 이 외의 의료비는 연간 700만원까지만 공제가 가능하다.

의료비 공제의 특징으로는 공제 가능한 대상자의 범위를 폭 넓게 인정해 준다는 점이다. 다른 공제항목들과 달리 부양가족의 나이나 소득에 대해 전혀 따지지 않지만 생계를 같이하는 부양가족에 해당되어야 한다.

특히 연말정산은 기본적으로 다른 항목과 중복 공제는 허용되지 않는 게 원칙이나, 의료비는 특별히 제외된다. 가령 의료비를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결제했다면 의료비 세액공제 뿐 아니라 카드 소득공제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의료비, 얼마나 돌려받을 수 있나

앞서 언급했듯이 의료비 세액공제는 총급여액의 3%를 초과해야 받을 수 있는데, 이 초과금액(전체금액 아님)에 대해 15%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올해 연말정산부터 달라진 부분은 난임시술비의 경우 공제율을 20%로 늘렸다는 것이다.

총급여액이 5000만원인 근로자로 예를 들어보자.

이 근로자는 작년 한 해 의료비로 350만원을 썼다.

총급여액의 3%인 15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350만원-150만원=200만원)에 대해 15%의 세액공제율을 적용하면 약 30만원을 내야할 세금(산출세액)에서 깎아주는 구조다.

의료비 공제대상 금액은 부양가족이 지출한 의료비가 총급여액 3%보다 적을 땐 '(본인+65세 이상+장애인)-(총급여액 3%-그 외 부양가족)'으로, 총급여액 3%보다 많을 땐 '(본인 등)+(그 외 부양가족-총급여액 3%)'로 산출한다.

총급여액이 3000만원인 근로자가 본인 의료비로 100만원을, 자녀의 병원비로 50만원을 썼다고 가정해보자.

그 외 부양가족에 해당하는 자녀의 병원비는 총급여액의 3%인 90만원보다 적기 때문에 첫 번째 계산방식을 적용한다. 이에 '본인이 지출한 병원비 100만원-(총 급여액 3%인 90만원-그 외 부양가족 의료비 50만원)을 적용하면 공제대상 금액은 60만원이다. 이 금액에서 15%의 세액공제율을 곱하면 약 9만원을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의료비

모든 의료비가 공제되진 않는다

진찰, 치료, 질병예방 등을 위해 쓴 의료비는 모두 공제대상으로 본다. 

다만 미용이나 성형수술 비용은 제외된다.

치료요양을 위한 의약품(한약 포함) 구입비용은 인정되나, 건강기능 식품은 제외된다.

휠체어, 의수족, 지체 장애인용 지팡이 등 장애인 보장구 구입이나 대여비용도 의료 명목의 지출로 인정하고, 장기요양 급여비 가운데서 본인 일부 부담금도 공제가 가능한 항목이다. 여기에 의사 처방에 따른 의료기기 구입·렌탈비용, 보청기 구입비용도 포함된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구입비용도 공제받을 수 있다. 단 눈이 나빠 구입한 '시력교정용'만 해당한다. 선글라스나 도수 없는 안경은 공제 대상이 아니다. 공제한도는 1인당 연 최대 50만원이다.

의료비 세액공제 관련한 각종 사례들로 공제대상 여부를 살펴보자.

우선,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받아 납부한 의료비는 공제 대상이 아니다.

맞벌이 배우자를 위해 본인이 지출한 의료비는 공제가 가능하나, 외국병원에 지출한 의료비는 공제를 받을 수 없다.

출산 전 '고운맘 카드'로 지출한 의료비도 공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정부에서 지원받는 금액이기에 대상이 되지 않는다. 산후조리원에 대한 비용도 마찬가지다. 산후조리원은 의료기관이 아니기 때문이다. 단, 출산에 들어간 비용에 대해서는 공제가 가능하다.

간병인에게 개인적으로 지급한 비용이나 진단서 발급비용은 공제받을 수 없다.

의료비

의료비 지급명세서 꼼꼼히 챙기세요

의료비 공제를 받으려는 직장인은 회사에 공제신고서를 제출할 때 의료비 지급명세서와 각종 증명서류를 함께 내야 한다.

의료기관에 지급한 의료비의 경우 진료비 영수증(계산서) 또는 진료비 납입확인서를 제출해야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약값을 공제 받으려면 약국에서 받은 약제비 영수증(계산서) 또는 약제비 납입확인서가 필요하다.

안경·콘택트렌즈 구입비용도 안경점 등에서 안경사가 시력교정용 임을 확인해준 구입영수증이 필요하다. 보청기와 장애인보장구 구입비용은 사용자 이름을 판매자가 확인해준 구입영수증을 제출해야 공제가 가능하다.

의사·치과의사·한의사 등의 처방에 따라 구입 또는 임차한 의료기기 비용도 공제를 받으려면 처방전과 의료비영수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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