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카불서 또 자폭테러, 최소 20명 사망·20명 부상…IS "우리가 배후"

◆…아프간 카불서 또 자폭테러 [사진: DB]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또다시 자폭테러가 발생해 많은 사상자를 냈다.

4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 등 매체들은 아프가니스탄 카불 시내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아프간 내무부는 카불 시내 시위대와 경찰관들 주변에서 한 남성이 자살 폭탄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테러가 발생한 직후 IS는 선전매체인 아마크통신을 통해 자신들이 카불 테러의 배후라고 자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스라트 라히미 내무부 차관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현장에선 알콜중독자 단속 중 발생한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아프간에서는 지난달 31일 동부 낭가르하르주의 한 장례식장에서 자살폭탄이 발생해 수십명이 사상했고 지난달 28일엔 카불의 시아파 종교센터를 겨냥한 폭탄 공격으로 40여명이 숨진 바 있다.